
19시간 전
[거창군]제53회 성년의 날 성년례 거창향교 명륜당에서 열리다!! - 이원필 기자
안녕하세요.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아 거창향교에서 성년례가 53회째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매번 지나지나가며 보게되는 명륜당을 밖에서만 보다가 처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거창향교 명륜당에서 이루어지는 전통 성년례 그 현장속으로 가보실까요~
제53회 성년의날 성년례
일 시 : 2025년 5월 19일
장 소 : 거창향교 명륜당
주 최 : 거창향교
주 관 : 성균관 청년유도회 거창지부
= 거창 향교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에 있는 조선 시대 향교.
[개설] 거창향교는 거창에 건립된 지방 교육 시설로 성현을 제사하고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제향 영역과 강학 영역이 좌, 우에 배치된 좌묘 우학형으로 제향 영역은 대성전과 제기고, 내삼문, 외삼문으로 구성된다. 강학 영역은 명륜당과 동·서재, 춘풍루로 구성된다.
[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성산길 34[가지리 348]에 있다. 거창 읍내를 둘러싼 낮은 구릉의 남사면에 남서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변천] 거창향교는 1415년(태종15)에 창건되어 구성 건물들을 확대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1623년(광해군 15, 인조 원년)에 중건하였다. 1716년(숙종 42)에 풍화루를 중수하여 향교의 외형을 갖추었다. 1748년(영조 24)에 군수 민심과 성조도감 전천분이 대성전, 명륜당, 춘풍루를 현재의 자리로 이건하였다.
[형태] 거창향교는 완만한 경사면에 좌측에는 제향 영역을, 우측에는 강학 영역을 배치한 좌묘 우학형의 향교이다.
제향 영역은 대성전과 제기고, 내삼문, 외삼문으로 구성되고 강학 영역은 명륜당과 동·서재, 춘풍루로 구성된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박공지붕이다. 평면 구성은 전면의 반칸을 툇간으로 하고 뒤의 1.5칸은 통칸형이며 바닥은 전돌로 마감되어 있다. 거창향교는 설위의 내용으로 볼 때 중설위에 해당한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 사성과 공문십철, 송조 육현 및 우리나라의 성현 18인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공포 양식은 외 일출목의 이익공 양식이며 상부 가구는 출목 도리를 제외한 도리가 다섯 개인 오량가(五樑架)이다.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박공지붕이다. 평면은 중앙에 3칸의 마루를 두고 좌우에 각각 온돌방을 둔 구성이다. 공포 양식은 초익공 양식이며 상부 가구는 도리가 다섯 개인 오량가이다.
[현황] 전국의 향교 중 그 예가 많지 않은 좌묘우학형의 향교로 제향 영역의 동, 서무가 기록에는 있으나 현재는 없는 상태이다.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향교 건축의 형식이나 건축 기술에 관련한 연구와 학습에 귀중한 자료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성년례란?
성년례는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었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식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의식을 통해 새로운 사회 구성원인 ‘성인’을 맞이하곤 했어요.
🏺 전통 속의 성년례
우리나라 전통 성년례는 남자에게는 관례, 여자에게는 계례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관례(남자):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
계례(여자): 머리를 쪽지어 비녀를 꽂는 의식
이 의식은 보통 15세~20세 사이에 진행됐으며, "이제 너는 어른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지요.
🎉 오늘날의 성년의 날
요즘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우리나라에서는 성년의 날을 기념합니다.
이 날은 만 19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자립과 책임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에요.
보통 장미 한 송이(사랑), 향수(책임), **키스(성인으로서의 사랑)**를 상징적으로 선물합니다.
🌱 성년례의 의미
성년례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며,
스스로 삶을 책임지는 어른으로의 첫걸음,
그리고 가족과 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새로운 출발의 순간입니다.
햇살이 따사로운날
그늘막을 설치되어있으니 햇빛도 가려주고 참 좋은것 같습니다.
올해 만 19세로 성년이 되는 경남도립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교 52명의 대학생들이 선정이 되어
여자는 한복을 입고, 쪽두리를 하고 비녀를 꽂으며, 남자는 관을 씌운다고 합니다.
성균관 여성 유도회에서 준비하여 성년들에게 쪽두리를 꽂아주고 계시네요.
향교근처 어린이집 아이들도 성년의날 행사에 참석하여 예절도 배우며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춘풍루 오른쪽은 들어가는곳
왼쪽은 나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들어가는곳에 방명록을 기록합니다.
행사일정을 보니 모르는 단어가 있어 생소했지만
안내책자를 보며 진행순서를 살펴보았습니다.
여자와 남자의 절을 하는 방식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구인모군수님외 의회 의장님,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참석해주시어 축하의 메시지와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여자들은 집사들이 비녀를 꽂아주기도 하였답니다.
남자들은 관을 씌웠어요.
0 성년례의 용어 해설
- 삼가례
삼가례란 어른이 입는 3가지의 복장(평상복, 외출복, 관복)을 같아입히고,
성인으로서 생활화하는데 필요한 교훈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이다.
그러나 오늘 날에는 이러한 복식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도포를 입히고
세 가지의 축사와 함께 남자에게는 복건을, 그리고 여자에게는 비녀(또는 족두리)를 틀어주는 의식으로 간소화하였다
- 초례
초례는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이를 축하 하는 의미에서 술잔을 내려주고, 술을 마시도록 허락하는 의식이다.
이때에는 술을 마시는 법도와 함께 음주에 대해 경계가 될 만한 교훈도 함께 내리게 된다.
- 성년선언
관례 또는 의식을 마치고 마침내 성년이 되었음을 주례가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의식이다.
- 수훈례
전통적인 관례에서는 성인이 된 성년자에게 이름 대신 항상 부를 수 있는 자와 함께 가르침을 내려주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자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오늘의 행사에서는 평생토록 지닐 삶의 교훈을 전하는 수훈례로 대신한다.
0 성년례에 쓰는 각종 문안
- 초가례 축사
좋은 달 좋은 날에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니, 이제부터는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하면 건강하게 오래도록 하늘의 큰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재가례축사
이제부터는 어른이 되었으니 항상 몸가짐을 삼가야 합니다.
성심으로 가문을 받들고 어버이께 효도하여 밝은 가정. 밝은 사회를 여러분의 힘으로 이루도록 하십시오.
- 삼가례 축사
사랑으로 남을 돕고 믿음으로 친구를 사귀며 열심히 배우고 부지런히 일해서
날마다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 가계축사
좋은 달 좋은 날을 골라서, 비녀를 꽃고 어른의 옷을 입히나니
이제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으로서의 덕을 쫓아 오래도록 정숙하며 장수해, 행복을 누릴 지니라.
- 초례 축사
술은 향기로우나 과음하면 실수하기 쉽고 몸을 망치기 쉬우니 항상 분수를 지켜
몸에 알맞도록 마셔야 합니다.
- 수훈
선현께서 말씀하시기를, 집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윗사람에게 공손하며
항상 배움으로 임할 때 인생에 보탬이 되나니, 착한 일과 더불어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하게 맞설 때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으니 평생을 이와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위의 수훈(표il) 내용은 임의로 예시한 것이며, 해당 단체의 성격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여 교훈이 될 만한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여도 무방함.)
- 성년선언
이제 모든 예의를 다 갖추었으니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좋은 날에 교훈을 주었 으니 소중하게 지니고,
이에 합당하는 아름다운 행동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 성년의 결의
부모님과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한 제가 이제 성년이 되니 성인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여러 어르신들을 모신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엄숙하게 다짐 코자 합니다.
첫째. 이제 사회적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어진 마음과 바른 행동 으로 인격함양에 성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부모님을 지성으로 받들고 형제간에 우애로운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이웃과 더불어 인정 있는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우리의 자랑스런 후세들을 올바른 사람으로 이끌어 나가며, 주어진 어떤 일에도 솔선수범하여 책임을 다하는 실천인이 되겠습니다
넷째. 나에게 주어진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민주시민이 되겠습니다
다섯째.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문화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한민족 자존과 정기를 슬기롭게 계승 창조해가는 주체가 되겠습니다.
여섯째. 내가 성취해 나가는 바가 인류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높고 크게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 시가례축사
(큰손님. 좋은달 좋은날에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니 이제부터는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의 덕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하면 건강하게 오래도록 하늘의 큰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남자성년자: 삼가 받들겠습니다)
*재가례 축사
(이제 부터는 어른이 되었으니 항상 몸가짐을 삼가야 합니다 성심으로 가문을 받들고 어버이께 효도하며 밝은 가정 밝은 사회를 여러분의 힘으로 이루도록 하십시오)
(남자성년자 : 삼가 받들겠습니다)
*삼가례 축사
(사랑으로 남을 돕고 믿음으로 친구를 사귀며, 열심히 배우고 부지런히 일해서 날마다 날마다
자신을 새롭게 하여야 합니다)
(남자성년자 :삼가 마음과 온몸을 바쳐 꼭 실천하겠습니다)
*가계축사
(좋은달 좋은날을 골라서 비녀를 꽂고 어른의 옷을 입히나니 이제 어린 마음을 버리고 어른으로서의 덕을 쫒아 오래도록 정숙 하며
장수해 행복을 누릴 지니라.)
(여자성년자 : 성년자는 삼가 마음과 온몸을 바처쳐 꼭 실천하겠습니다)
*초례(雕禮)
(술은 향기로우나 과음하면 실수하기 쉽고 몸을 망치기 쉬우니 항상 분수를 지켜 몸에 알맞도목 마셔야 합니다.)
(남.여성년자 :삼가 일생 동안 명심하겠습니다)
* 수훈 의식 성년선언
(큰손님..선현께서 말씀 하시기를, 집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윗사람에게 공손하며 항상 배움으로 임할 때 일생에 보탬이 되나니,
착한 일과 더불어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하게 맞설때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으니
평생을 이와 같이 살아가야 합니다.)
(남.여성년자 : 제가 비록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큰손님께서 성년자 대표에게 남, 여 각 집사님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큰손님께서 성년선언을 하셨어요.
"이제 모든 예를 다 갖추었으니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 좋은 날에 교훈을 주었으니 소중하게 지니고, 이에 합당하는 아름다운 행동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성년자는 일어나 큰 손님에게 관자성년자는 큰절을 두번 계자성년자는 4번을 하고,
춘풍루 앞으로 나가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성년의 날 성년례를 잘 마쳤습니다.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잘 마무리가 되고,
준비된 점심 도시락을 맛있게 먹기도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느낀 성년의 날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함께 지켜본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첫걸음을 내딛는 성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의 무게를 느끼는 일,
오늘, 그 첫걸음 앞에 서 있는 이들의 눈빛은 누구보다 단단해보이며,
성년의 날,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이 뜻깊은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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