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문화재 칠원 향교

제12기 함안군 블로그 기자단 백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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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 도서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칠원향교가 자리 잡고 있어요.

향교는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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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문화재 칠원 향교 입구에는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어요. 홍살문은 붉은 화실 문으로 보통 향교, 관아, 능, 묘, 원 앞에 세우는데 이는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경건한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한 문이이에요. 홍살문 상단에 보면 삼지창과 화살 표시, 태극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사악한 기운은 막기 위함이에요. 나쁜 기운이 들어오려야 들어올 수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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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 향교 건물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공터 부분에 주차가 가능해요.

측면에서 봤을 때 아래쪽 기와 건물이 많은 곳이 강당과 동재, 서재가 있는 강학공간이며 조금 떨어진 위쪽에 사당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는 향교의 전형적인 전학후묘 양식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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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 향교는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칠원향교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지 못하지만 '칠원읍지'에는 숙종 26(1700) 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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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 향교 외삼문인 풍화루 모습이에요. 문에는 태극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로 들어가서 보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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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루에 올라서 주변 경치를 감상했으면 좋았을 텐데 문이 잠겨 있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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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문도 잠겨 있어서 담장 너머로 향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어요. 다행히 담장이 많이 높지 않아서 팔 뻗어서 내부 모습 찍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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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 공간인 명륜당 모습이에요. 향교에서 강당의 이름을 명륜당으로 짓는 이유는 바로 명륜이 교육을 통하여 사람의 도리를 밝힌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명륜당 앞 양옆으로 동재와 서재가 자리 잡고 있는데 동재와 서재는 오늘날 기숙사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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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 뒤로 내삼문이 있고 내삼문 너머로 사당인 대성전이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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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해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어요.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로 되어 있으며 지붕은 팔자 모양의 팔작지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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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향교는 향교 주변으로 담장 정리가 잘되어 있어요. 그래서 전체 한 바퀴 돌아서면서 서원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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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원향교는 도심에서 많이 벗어난 곳도 아닌데 조금은 경사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 시가지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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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잠겨 있어서 정면에서 제대로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충분히 담장 한 바퀴 돌면서 칠원 향교 전체 둘러볼 수 있었어요.

함안 문화재 칠원향교가 잘 관리되고 있어서 제가 다 마음이 놓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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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들과 도서관, 문화재 코스로 알차게 보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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