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월 전시회,

수성아트피아 청년작가 제로프로젝트 전시

대구 수성구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인 수성아트피아는

한국의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늘 새로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우리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로 녹아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 5월 전시회 수성아트피아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청년작가 제로프로젝트-도구와 재료의 비밀’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협력 코디네이터 신준민, 신명준 작가를 중심으로

대구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초대하여,

그들의 작품과 작가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 ‘tool박스’를 통해

작품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

수성아트피아 전시를 보러 갔었는데요.

수성아트피아 1,2 전시실(~6. 1)과

아테이너(~6. 29)에서 진행되는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청년작가 제로프로젝트-도구와 재료의 비밀

함께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김선재 작가의 작업은

미디어 속 화려하고 역동적인 이펙트들이

뿜어내는 감각에 집중하여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한 지점을

게임이나 만화의 한 장면같이 재해석, 재창조한다고 합니다.

작업의 소재는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등

비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세계에서 등장하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이펙트들입니다.

작가는 점점 무감각해져 가는 현대 사회의 현실을

미디어 속 흥미롭고 생동감 있는 요소들과 교차시키며,

행위, 생활, 기후, 생물 등 일상의 다양한 장면들을

만화나 게임에서 사용하는 속도감, 잔상, 폭발 모션 같은

시각적 언어로 재해석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이 확장되는 느낌과 해방감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민희 작가의 불꽃이 담긴 작품을 보며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화려한 순간이 언제일까 생각해보았는데요.

삶은 불꽃과 같아 때로는 격렬하게 타오르고

때로는 희미하게 깜빡이지만

그 모든 순간이 우리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지요.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들이 순간적으로 피하고 싶은 어둠일지 모르나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빛의 근원이 되며

불꽃이 찬란히 빛나는 순간들을 통해

그 찰나의 생과 그 안에 담긴 삶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의미를 재고찰하게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마치 온라인에서 만나는 게임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게임의 세상을 들어온 느낌이 들었고

작품마다 핑크색이 들어가 있어서 시선을 끌었던

원예찬 작가의 작품입니다.

<大유쾌mountain>은 인간 중심의 창작,

인간 중심의 작업 프로세스를 탈피하여

인공지능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창작물을

예술, 사회에 포함하여 기존 창작물과

비교하도록 하는 예술적 실천이라고 합니다.

이재균 작가의 도구와 재료들을 보면

마치 과학자가 되어 우주에 관한 학문을 탐구하고

우주에 대해 개발하고 연구하는

우주탐사대 느낌도 들었는데요.

‘Space, project, space’

우주적 상상력과 현실적 기술 구현 사이를

탐구하는 사진 기록입니다.

이 작업은 한국 내 우주와 관련된 장소들을 기록하며,

과학적 발전과 문화적 상상력이 공존하는 풍경을 탐색합니다.

단순히 우주의 표면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김지윤 작가는 스크린 속 풍경을 회화로 재해석하기 활동에서

현대인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손쉽게 시간의 순간을 기록하고

다시 마주하는데 작가 또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순간들을

포착하기 위해 직접 촬영한 풍경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바라보고,

이를 캔버스로 옮기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풍경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간과 감각이 중첩된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변모한다고 하네요.

유나니 작가는 경계의 감각을 탐구하는 회화를 작업하는데

작가의 인물들은 인간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아니며,

현실과 환상의 틈, 고정되지 않은

정체성의 흐름 속에서 존재하며

이는 단순한 형태의 일그러짐이 아닌,

존재의 유동성과 혼종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박소진 작가는 야경을 소재로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표현합니다.

끝없이 도시화가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에 작가는 도시의 구조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여운에 주목하며,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수성못의 야경 작품을 보며,

마치 작가와 함께 수성못 데크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풍경 속에서 야경을 함께 감상하는 듯한 순간이

잔잔하게 마음에 스며들었어요.

조현수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하며 다양한 전통 재료들을 접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재료들과의 결합을 꾸준히 시도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야외 조각장에서 시간, 날씨, 계절 등

자연의 요소에 의해 색이 바래고

표면이 부식되는 금속의 변화를 관찰하게 되었고,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성에 깊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종이 위에 구현하기 위해

작가는 재료의 반응과 변화를 연구하며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품을 바라보니 마치 빛이 내린 대나무숲을 걷는 기분이 들었는데

색감이 따스하고 온화하여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작가는 세상의 번잡함으로부터

단절시켜 주는 듯한 따뜻한 위로를 경험하며

자연의 이미지에 동박을

콜라주 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박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고 부식되어

화면 속에서 생명력을 가진 자연의 풍경으로 존재한다고 하네요.

대구 5월 전시회 도구와 재료의 비밀에서는

주체자인 ‘작가’가 중심이며

작가만의 도구와 재료를 사용하여

작가의 의도와 생각으로 펼쳐진 작품 세계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힐링을 하며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청년작가 제로프로젝트 ‘도구와 재료의 비밀’은

6월1일까지 수성아트피아 1, 2전시실,

6월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아테이너에서 진행되니

관람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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