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칠곡서포터즈] 작품으로 보는 노동과 존재의 의미, 예태미술관 김결수 작가 개인전
[칠곡서포터즈 예재용]
작품으로 보는 노동과 존재의 의미
예태미술관 김결수 개인전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예태미술관에서 만난
김결수 작가의 개인전을 소개해 드릴게요.
예태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전시가 시작되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마치 하얀 커튼처럼
내려오는 긴 노끈들로 이루어진
대형 설치 작품이에요.
바람결 따라 유연하게 흔들리는 노끈 사이,
놓여진 오래된 작은 배 한 척은 마치 오랜 항해를
마친 배가 이곳에 닻을 내린 듯한 느낌이였어요.
바다, 배, 오브제들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고
'죽은 물건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주체'로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죠.
입구의 대형 설치를 지나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면
1층 전체가 김결수 작가님의 작품으로 가득합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바로
‘Labor & Effectiveness’, 노동과 효과.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노동의 본질과
결과물에 대한 사유가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숯가루로 그려진 집 시리즈가
시선을 끌었는데요.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풍경과
그 위로 펼쳐진 여백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어요.
말없이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이 그림들.
그 안에서 삶과 죽음, 노동과 존재에 대한 사유와
노동과 존재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합니다.
익숙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이 눈에 띠는데요.
바로 알루미늄 캔을 재가공한 작품이죠.
오리고, 두드리고, 구부리고, 다시 이어 만든
이 작품들은 완전히 새로운 질감과 색감을 가진 예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그저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것에
다시 생명을 부여하는 ‘예술적 노동’의 결정체라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작품은 볏짚 큐브 설치인데요.
그 위에 흩뿌려진 볍씨는 전시 기간 동안 실제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납니다.
시간이 예술과 만나는 순간이자,
예술이 어떻게 생명을 이롭게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에요.👍
전시를 관람하다보니 작가는 과연 어떤분일까?
궁금해지실텐데요.
김결수 작가님은 칠곡군 왜관 출신으로,
노동을 단순한 행위가 아닌, 삶을 규정하는 철학으로 바라보며 작업해오셨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서
38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사라예보 국제현대미술제,
평창올림픽 국제문화행사 등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신 분이랍니다.😄
전시가 열린 예태미술관 자체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기에
최적의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버려진 것에 다시 생명을 부여하고,
노동의 숭고함을 되새기게 하는 전시라는 점에서
여러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김결수 개인전 「Labor & Effectiveness : 노동과 효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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