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SNS 기자단 김근

경남 함안군에서는 매년 5월이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제32회를 맞이한 함안 낙화놀이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무진정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저녁의 불꽃놀이까지, 하루 종일 축제의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불꽃놀이 문화로,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서 서서히 타오르며 꽃잎처럼 떨어지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그 우아한 불빛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함안군 SNS 기자단으로서 이번 현장을 직접 취재하면서, 낙화놀이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유산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식전행사로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이곳에서는 낙화봉 만들기와 성산산성 탐방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이번 낙화놀이는 당초 점화식이 19시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17시 30분으로 앞당겨 진행되었습니다. 우천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기대는 여전했습니다.

비 내리는 무진정에 설치된 낙화봉들이 불을 밝히자, 마치 별빛이 강물 위로 내려앉은 듯한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낙화는 바람에 따라 다양한 곡선을 그리며 물 위로 떨어졌습니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들고 불빛을 감상하며, 비와 불, 그리고 물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조화를 경험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가 자연과 전통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과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낙화의 흐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강변 곳곳에 삼각대를 세우고 열정적으로 촬영했습니다.

불꽃이 하나둘 떨어질 때마다 사람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는 현대인이 자연과 전통 예술의 만남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낙화놀이를 통해, 함안군은 전통문화 계승뿐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많은 외지 관람객들이 함안을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낙화의 불빛처럼 따뜻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함안 낙화놀이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안군은 낙화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2026년 낙화놀이가 또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집니다. 내년 봄밤, 다시 한번 불빛의 향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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