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가며 기승을 부리며, 들쭉날쭉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즈음 몸과 마음이 지쳐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럴 때 나무와 쉼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보내는 하루 어떠세요?

목재문화체험관 종합전시장 이용 안내입니다.

🌳시간

- 오전 관람-9:00~12:00(11시 40분 입장 마감)

- 오후 관람-13:00~16:00(17시 40분 입장 마감)

- 점심 시간(12:00~13:00)관람 불가

🌳휴관일:1월1일, 추석, 설날, 매주 월요일

🌳관람료:무료

🌳전화 문의: 055)548-2687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변의 자연에 취해 서성이며 목재문화체험관으로 향합니다. 찰나에 들어온 '오늘만은 천천히' 글귀에 발걸음이 절로 멈추게 되네요. 늘 무엇인가에 쫓기듯 행동이 부산스러운데 오늘만은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듯 거닐어 봅니다.

이곳은 2018년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을 촬영했던 곳입니다. 수려한 진해 풍경 속에서 김종민, 김준호 등 6명의 1박 2일 출연진들은 다양한 게임과 자전거 하이킹 등을 즐기면서 관광도시 창원을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이제 목재문화체험장이 어떤 곳인지 잠깐 살펴볼까요?

목재문화체험장은 진해만 생태숲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남 지역 최초로 조성된 목재문화 종합박물관으로 산림문화의 중요성과 목재의 활용 가치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나무에 관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전시장, 목재관찰로, 야외수련장, 생태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목재를 활용하여 생활 공예품과 학습 도구 등 여러 목재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종합전시장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잭과 콩나무를 연상케하는 나무 틈 사이로 보이는 창에서 인공폭포가 쏟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매일 10시부터 5시까지(휴관인 월요일, 12:00~13:00 점심시간 불가) 가동을 실시하고 있으나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가동이 멈춘다고 합니다.

이제 종합전시장 1층부터 차근차근 둘러보겠습니다.

1층에는 영상실, 목재 문화실, 나무 생태실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나무의 기원, 나무에서 목재로, 나무의 한살이, 목조주택의 변천사, 우리 생활 속의 목재의 쓰임새 등 최초 나무의 생성과정부터 가꾸기, 우리 생활에 이용하기까지 나무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상실에는 나무, 목재 관련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니 마치 동화 한편을 듣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 종합전시실 2층으로 올라 가 보겠습니다. 2층에는 목공예체험실, 숲살이 북카폐, 감성체험실, 유아놀이실이 있습니다.

목재를 활용하여 생활공예품, 학습도구 등 다양한 목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목공예체험실 이용 안내입니다.

🌳상시

- 운영기간: 3월 11월(10시, 14시, 2회)

- 참가대상:목재문화체험장 이용객

-운영방법: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유료)

🌳주말

- 운영기간: 3월 11월(매주 토, 일요일)

- 참가대상:사전 인터넷 예약자

- 운영방법:목공체험 프로그램(유료)

*드림파크 홈페이지: 창원시 홈페이지에서 드림파크 검색

2층 전시실에서는 숲살이의 지혜를 통해서 우리의 일상에 나무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숲과 나무가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떻게 우리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숲살이의 지혜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위도 식히고 나무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떠세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감성 놀이 공간과 목재로 만든 악기를 전시하고 있어 나무의 용도를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이제 야외공간을 둘러보겠습니다.

야외공간 첫 번째로 매점을 만났습니다. 매점에는 커피류, 음료, 라면, 생태습지에 살고 있는 물고기 밥을 판매하고 있어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시원한 산들바람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청량하게 뿜어내는 물줄기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바닥분수 이용 안내입니다.

💧바닥분수 이용기간: 6월~8월(하절기)

💧바닥분수 가동시간: 10시~17시(변동가능)

❌12시~13시는 바닥분수 정비 시간으로 가동하지 않습니다.

❌우천 시나 날씨가 흐린 날에는 가동하지 않습니다.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를 곳곳에 전시하고 있어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이라고 합니다. "Art-Bench" 를 주제로 하나의 작품, 놀이, 창원의 꿈이 되어 목재문화체험장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재탄생하였고, 창원특례시 시민의 자부심, 주민참여, 존재를 표현한 힐링예술공간으로 재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남다른 시선을 가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멋진 작품들 감상해보세요!

삼원색 물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그네도 이목을 끕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그네를 타며 깔깔거릴 아이들을 상상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람개비가 즐비한 길을 따라 시나브로 걸어봅니다.

아직 수국도 활짝 피어 있습니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수국이 더위를 잊게 합니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색이 다른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 수국은 붉은 색을 띄고 있는 것을 보니 알칼리성 토양인 듯합니다.

이 아름다운 글귀와 어우러져 곳곳에 정자를 배치하고 있어 마음이 그냥 스르륵 녹아내리며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이제 편백 숲길을 따라 되작되작 걸어봅니다. 울창한 나무들 틈으로 우뚝우뚝 서서 서로의 뿌리로 단단하게 지켜주는 편백 숲 맥박 소리를 들으며 걷는 다리에 힘이 솟습니다. 들어서는 순간 오롯이 청정한 공기로 샤워를 한 것처럼 온 몸이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편백 숲에 서니 숲에 둘러쌓인 목재문화체험장, 전통정자, 진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함께 어우러져 모든 것을 다 수용할 듯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이제 오늘의 묘미 생태습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물레방아도 자기만의 길을 내듯 쉼 없이 돌아가고 물꼬를 튼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청량감을 더해줍니다.

자연, 새, 물고기,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습지에 함께여서 참 좋습니다.

지금 생태습지에는 수생식물과 수련이 수면을 더욱 싱그럽게 수 놓고 있습니다. 다른 연잎은 둥글고 중심부가 움푹 들어간 반면 잎이 V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나요? 수련은 꽃과 잎이 수면 위에 둥둥 떠 있으며 낮에도 날이 흐린 날이면 꽃을 닫고 잠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여름 철새 왜가리도 만납니다. 왜가리는 왜, 왜 울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더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잉어를 보는 순간 물고기 밥을 사 올걸 하며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다음에는 먹이를 사서 오마! 건강하게 습지를 잘 지키고 있거라!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새(왜가리), 물고기(잉어),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습지가 참 평화롭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생태계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은 흐린 날씨에 방문해 바닥분수와 창문에서 쏟아지는 폭포수의 진수를 볼 수 없어 안타까웠지만, 목재문화체험장은 숲속에 온 듯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산책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나무가 우리 생활에 이용되는 가치와 산림문화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더 풍요롭습니다. 자연 속의 힐링명소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더위도 식히고 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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