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경기노포 동두천 호수식당에 다녀오다

[장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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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기도는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경기노포) 공모전’을 통해

경기노포 25개소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터 ⓒ경기도

이 공모전은

경기도의 이야기가 담긴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여

생활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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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는 궁금증에 선정된 노포 중에

기자집으로부터 가깝고

이동이 용이한 <호수식당>에 다녀왔다.

호수식당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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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1977년부터 한 자리에서 3대가 대대로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통있는 음식점에다가,

유명TV프로그램에 여러번 출연한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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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산역 1번 출구, 동두천 중앙시장 ⓒ 장지은

<호수식당>은 보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 걸린다.

<호수식당>에서 도보 2분 거리에

동두천 중앙시장이 위치해 있다.

보산역 주변 일대 <캠프보산> ⓒ 장지은

호수식당으로 가는 중에

이국적인 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

이 지역은 캠프보산으로 불리고 있다.

과거 1950년대부터 이 곳에

많은 미군이 주둔하였었고,

그러한 이유로 캠프보산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미국과 미군의 다양한 문화와 흔적을 접할 수 있어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로 지정이 되었다.

그래서 보산역 일대에서는 의 여러나라 음식을 접할 수 있다.

동두천 두드림 뮤직센터 ⓒ 장지은

보산역에서 멀지않은 곳에는

두드림뮤직센터가 있다.

두드림뮤직센터는

음악인을 꿈꾸는 이에게 공연의 기회를 주고

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이 되어주는 장소이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 및 블로그를 통해

공연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무료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호수식당을 가기 전 들르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각각 호수식당에서 도보 4분, 2분 거리에 위치한

동광극장, 문화극장은 ‘응답하라 1988’ 촬영지로

옛날 감성의 영화관에서 다양한 최신 영화를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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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극장 안내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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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극장은 이번 공모전에 '호수식당'과

함께 대표노포12선에 선정되었다

밥 먹기 전이나 후에 들러 영화를 보면

정말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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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식당 외관 모습 ⓒ 장지은

주변을 둘러보며 호수식당에 도착한 기자일행은

고민없이 바로 부대찌개 2인분과 라면 사리를 시켰다.

벽면에 부대찌개 유래도 적혀있는데

기다리면서 읽기 좋았다.

호수식당 부대찌개 ⓒ 장지은

주문하면 바로 부대찌개와 밑반찬을 갖다주셨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조리법을 설명해 주셨다.

햄과 소세지가 가득 들어있었고 쑥갓, 두부 등

다양한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사진에는 못 찍었지만 넓은 접시에 밥을 주신다.

밥은 무료로 추가​가 가능하니

밥을 말아먹는 것을 좋아하면 참고하면 좋겠다.

부대찌개 맛은 재료와 국물이 맛있어

밥이랑 같이 먹으니 계속 먹고싶은 맛이었다.

라면사리를 시키면 육수도 같이 주시는데

국물이 모자라서 함께 넣어 끓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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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무말랭이, 김치, 동치미 ⓒ 장지은

밑반찬으로는 무말랭이, 김치, 동치미가 나오는데

중간중간 느끼할 때 동치미랑 같이 먹으니

시원하고 좋았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아쉬운 마음에

부대찌개 2인분을 포장했다.

여기서! 특이했던 점은 육수가 없었다는 것인데

물양으로 간을 조절하는 방식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호수식당은 자극적이지도, 크게 특별한 맛도

아니었지만 집밥처럼 편안한 맛이었다.

이런 편안함이 손님들이 찾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 소요산역에서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도

들를 수 있으니 동두천 일대를 여행할 때

먹고 가면 좋을 맛집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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