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양평 단월면 다목적강당~향소교 왕복 2.4km 힐링 산책
훌륭한 산책로나 유명한 트래킹 코스로 인식되지 않는, 고요하면서도 한적한 시골 산책로를 소개한다.
평소 붐비는 단월면이 아니기에 소재지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다목적강당에서 시작되는 예쁜 산책로다.
마을 주민들은 잘 알지만, 워낙 한적한 탓에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양평군 단월면 레포츠공원과 다목적강당(단월면 덕수리 511-4)이 나란히 있는 곳에 주차하면 된다.
다목적강당과 하천 사이에 길게 쪽 뻗은 길이 반갑다.
녹음 사이로 넓은 하천이 시원해 보인다.
하천 곳곳에 돌을 잘 배치하고 정비한 흔적이 많아 흐르는 물에서 나는 소리가 계곡의 물소리처럼 유독 크게 들렸다.
산책로 입구, 쉼터와 운동기계들이 보인다.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 산책로를 잘 가꾸고 있음이 느껴진다.
6월을 맞이하는 초여름, 연두색의 은은한 녹빛이 점점 짙은 녹색으로 변모되고 있었다.
왼쪽의 자연숲과 오른쪽 개천을 사이로 걷다 보면 데크길이 펼쳐진다.
과거였다면 길이 있을리 없는 경사면이라 발길을 돌려야 했을 곳이었겠지만,
이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야산과 개천 사이에 길을 만들어 낸 것이다.
데크는 300미터 지점의 농로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굽이굽이 흐르는 물줄기들이 싱그럽게 다가왔다.
그곳에서 유유히 다니는 오리들은 평화롭기만 하다.
데크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길이 더 예쁘다.
‘꽃향기길’, ‘등나무길’이라는 아치형 터널 덩굴도 등장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과 등나무꽃이 활짝 핀 터널속을 걸으니 왠지 환영받는 기분이었다.
곳곳에 개울을 건널 수 있는 돌다리도 유년시절 추억을 소환하기에 충분했다.
마치 황순원 소설 ‘소나기’에서처럼, 소녀가 소년에게 조약돌을 던질 것만 같은 풍경이었다.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건너보지 않고 배길 수 있을까?!
들리는 것은 물 흐르는 소리 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한 길을 걷다 보면
바쁜 일상에서의 근심과 잡념은 저절로 사라진다.
산책로 좌측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18홀 규모의 단월파크골프장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4면 규모의 양평 풋살장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양평 동부권 생활체육 인프라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가을쯤이면 파크골프장과 풋살장이 들어서는 만큼, 이 산책로가 각광을 받을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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