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충북 음성 힐링 여행지 금왕생태공원
점점 더워지는 요즘, 쉬는 날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을 가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듯해서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났습니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금왕생태공원은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생태공원입니다.
계절마다 볼 수 있는 식물이 다양해서 꽃 피기 시작하는 봄부터 열매가 맺히는 가을까지 다양한 매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 사람도 없고 햇살이 예쁘게 들어와서 더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금왕생태공원을 둘러봤습니다.
금왕생태공원은 가운데 정자를 중심으로 산책로, 연못 등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면 어느 곳에 어떤 식물, 꽃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안내판을 먼저 보고 가면 산책하기 수월할 거 같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신기하면서도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떨어지는 물소리와 함께 공원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더해져 듣기 좋았습니다.
물소리와 음악 소리를 들으며 작은 연못을 따라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7~8이면 연못에서 홍련, 백련 등 예쁜 연꽃과 수련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5월에 피는 꽃인 노랑꽃창포가 예쁘게 피어있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연못을 한 바퀴 돌아 금왕생태공원의 메인인 터널을 향합니다.
이곳은 500m의 터널길로 다래, 수세미, 머루 등 다양한 넝쿨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열매가 열리는 계절이면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를 보기 위해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
아직 5월이라 열매가 열리진 않았지만, 넝쿨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과
넝쿨에 막혀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모습이 대비되면서 신기했습니다.
물레방아부터 연못, 넝쿨 터널 등 작지만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넝쿨 터널은 뜨거운 햇빛도 가려줄 정도로 우거져 있으니 더운 여름에 햇빛을 피해서 산책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다가오는 휴일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금왕생태공원에서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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