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간단히 자가 건강체크가 가능한

헬스케어존이 두 군데 운영되고 있어요.

홍예공원 내 충남도서관 후문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후문 근처에

운영되고 있는데요.

홍예공원이 현재 공사 중이어서

이용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용 가능하더라고요.

작년부터 별일이 없다면

일과를 마친 뒤 간단한 산책을 하는데요.

적어도 일주일에 서너 번 만보는 채워 걸으려 노력 중이랍니다.

이번엔 헬스케어존을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충남도서관 들러서 책 빌리고

헬스케어존 방문 후 산책길을 산책해 보기로 했어요.

도서관에 들러 우선 책 두 권 빌리고요.

도서관 1층 후문으로 나와서

헬스케어 존에 방문해 보았답니다.

헬스케어존은 작은 박스 형태의 공간에

체성분, 스트레스 측정, 혈압, 키 등을

셀프로 측정할 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었는데요.

각 기계에 상세히 사용방법이 쓰여 있었기에

글만 꼼꼼하게 읽어본다면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였어요.

다만 전용 앱을 설치해야 기록을 할 수 있는 점은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요.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는 했어요.

그래도 기계 사용만 할 수 있다면

현재 본인의 상태를 간단히 점검하는데 무리는 없기에

저도 간단히 현재 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기도 했어요.

헬스케어존을 나와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봄이 훌쩍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고요.

불과 1,2주 전엔 벚꽃이 만개하고

키 낮은 조팝나무에 하얀 꽃이 소복이 피었거든요.

지금은 다 지고

또 다른 꽃들이 따스해진 계절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한층 더 푸르러져 풍성함을

한껏 자랑하는 나무들과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는 이팝나무의 꽃들과

벌써 만개한 철쭉까지

산책길을 걷는 내내

계절의 변화를 체감했답니다.

요즘엔 러닝 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요.

따뜻해진 날씨에 아이들도 많이 보여요.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가의

아장아장 걸음마도 귀엽고요.

산책하는 게 그저 즐거워 보이는

강아지들의 뒷모습도 마냥 귀여워요.

게다가 최근 방범용 CCTV도 설치해서

더욱 안전한 산책이 가능해지기도 했고요.

겨울엔 나뭇잎이 다 떨어져서

그늘도 거의 없었는데

요즘엔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그늘 밑은 서늘하기까지 하거든요.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그늘의 조합은

이 계절이기에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조금 지나면 무더운 여름이 오겠네요.

그때에도 열심히 걸어 보려고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 계절,

우리 같이 산책하는 건 어때요?


{"title":"건강체크도 하고 산책길도 걸을 수 있는 홍예공원 헬스케어존","source":"https://blog.naver.com/hsgstory/223859881039","blogName":"함께하는 ..","domainIdOrBlogId":"hsgstory","nicknameOrBlogId":"홍성이야기","logNo":22385988103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