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시간 전
송림초등학교, 2025 지구를 지키는 '바른먹거리 교실'
송림초등학교, 2025 지구를 지키는
'바른먹거리 교실'
7월 17일 목요일, 송림초등학교에서 <2025년 지구를 지키는 바른먹거리 교실>이 열린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어떻게 바른먹거리가 지구를 지킨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품고 3-1반 교실에 들어섰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바른먹거리 교실>은 유성구청(지식산업과)의 교육 행사로써 원신흥동에 있는 로컬창작소 '품 협동조합'과의 교육 연계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유성구 관내 초등 3학년 957명(11개교 46개 반)과 지역아동센터 5개소·다함께돌봄센터 10개소· 초등방과후 마을돌봄 5개소 이용 아동 380명 등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랍니다.
이 수업을 하는 목적은 환경을 지키는 먹거리와 로컬푸드(지역 먹거리)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성장기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것입니다. 로컬창작소 품 협동조합 강사는 3학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아열대기후와 지구온난화, 탄소배출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끌어갔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과 경청의 자세가 아주 멋졌습니다.
기자도 강사의 질문과 답을 통해 한국 춘천에서 노지 바나나가 재배된다는 것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림 통계를 보면서 한국의 푸드마일리지가 이렇게나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의 자세한 설명에 아이들이 굉장히 주의 깊게 듣고 있었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밀림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고기를 목적으로 하는 가축 사료곡물을 재배합니다. 그러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던 자연적인 공기 순환이 사라져서 이산화탄소가 쌓여갑니다. 그리고 배나 비행기를 통해 외국에서 먹거리를 운반하는 동안 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온난화를 계속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과정들로 인해 유럽 어느 지역은 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힘든 일상을 지내지만, 어느 지역은 물폭탄과 대홍수를 맞기도 하는 등 기후 위협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일상에서 내가 사는 지역먹거리를 이용하는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 지구를 지켜가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교육 후 보드게임을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교육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흥미 있게 이끌어주면서, 푸드마일리지와 로컬푸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일상에서 우리들이 어떤 음식 재료를 구입하고,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를 더 확실히 알기 위해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갖고 유성구 농부가 직접 재배한 방울토마토를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학생에게 소감을 물어보니, 푸드마일리지라는 것과 로컬푸드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고, 수업이 재밌어서 즐거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기자 또한 푸드마일리지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환경과 연계한 지역먹거리 교육이 이루어지면 앞으로의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 #로컬푸드
- #로컬푸드교육
- #대전로컬푸드
- #푸드마일리지
- #바른먹거리
- #로컬푸드뜻
- #춘천바나나
- #한국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