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 있나요? 작가의 이름은 몰라도 그림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황금 옷을 입고 여인을 안고 키스하는 모습을 그린 '키스'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입니다.

독특하게 그림에 황금을 사용해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구경하기 위해 장생포 문화창고를 방문했습니다.

장생포항에서 한때는 냉동 창고로 사용되었던 장생포 문화창고를 찾았습니다. 입구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황금빛으로 물들이다"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전시장 왼쪽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암막 커튼을 지나서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사방의 벽면으로 움직이는 작품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먼저 들어온 관람객 가족이 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2022년에는 이곳에서 반고흐 마스터피스전을 구경했던 곳이라 익숙한 공간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기 작품으로 건물 내부 벽면에 그린 벽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이미 수준 높은 인체 묘사의 대생 능력을 볼 수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리트 (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생)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비엔나 국립응용미술학교 진학해서 장식 회화를 배우고 다양한 벽화 그림을 그리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갑자기 같이 활동하는 동생과 아버지가 죽으면서 작품에 손을 놓고 있다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하며 상징적 은유를 담아내는 스타일로 변합니다.

빈 대학 천장화 그림을 의례 받아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이 닮긴 그림을 그렸는데 극심한 반대에 부딪치고 빈 미술 협회를 탈퇴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예술가 모임인 빈 분리파를 만들어서 주류 미술계를 비판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의 아르누보 형식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미디어 아트를 구경하면서 구스타프 클림트는 자연 풍경을 그린 그림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마다 휴양을 같던 오스트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아터제 호수의 풍경을 그린 작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관련된 두 여인이 있습니다. 죽일 때까지 연인 관계였던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주었습니다.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의상을 입고 있는 그림으로 에밀리 본인은 그림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인 1918년 뇌출혈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스페인 독감으로 5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평생의 연인 에밀리 플뢰게의 이름을 부르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또 한 명의 연인으로 후원자였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대표작으로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과 '유디트'의 그림 모델로 나옵니다. 클림트의 모델은 대부분 여성으로 순수한 관능을 탐구하며 작품 속에 순수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에로틱한 그림을 그려냅니다. 당시 주류 화가들은 클림트의 그림을 퇴폐적인 그림으로 비판합니다.

나치가 빼앗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작품의 유일한 상속자 마리아 알트반이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그림을 돌려받는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든 '우먼 인 골드' 작품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 뉴욕의 노이에 갤러리에서 이 그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대표작 중 하나로 스토클레 저택 식당의 3개의 벽면을 장식하는 모자이크 장식화 그림입니다. 이집트 벽화 같은 측면 얼굴의 여인 '기다림'과 중간에 고대 신화의 나무 같은 소용돌이치는 '생명의 나무'와 나무 아래에 포옹하고 있는 연인이 있는 '충만'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는 유리, 산호, 자개, 보석 등을 장식 문양과 패턴에 사용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후기 작품에는 독특하게 금을 사용하면서 최고의 걸작들을 남기게 됩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금속세공업자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이집트 벽화 그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구경했던 비잔틴의 황금 모자이크 작품에 영감을 받아서 작품 활동을 하는 마지막 시기에 그림에 금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얇은 금박을 사용하거나 물감과 같이 붙이는 등 다양한 형태로 금을 활용합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복제품이 있을 정도로 평소에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대표작인 '키스'는 강력한 황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입니다.

화양연화 같은 삶에 있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시간이 멈춘 듯 연인을 안고 황금 빛으로 채웠습니다. 그림속에 남성을 상징하는 사각형과 여성을 상징하는 꽃이 연상되는 둥근 원형의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은은하게 내리는 황금비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울산 장생포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 열리는 구스타프 클림트 황금빛으로 물들이다 전시장에서 움직이는 그림 작품을 영상으로 구경하세요.

[구스타프 클림트 "황금빛으로 물들이다" - 장생포문화창고 전시회 안내]

📌주소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 (장생포동)

📌전화 : 052-226-0013

📌장소 : 장생포문화창고 3층 미디어아트 전시관

📌전시기간 : 2023년 04월 14일 ~ 2023년 10월 15일

📌전시시간 : 10시~17시 50분

📌입장료 : 무료 관람

📌주차장 : 장생포문화창고 무료 주차장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회를 구경하고 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애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작품의 활동의 변화 과정으로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예술혼을 꽃피워 황금으로 빛나는 작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있는 장생포 고래마을과 오색수국동산과 고래박물관을 구경하고 장생포문화창고에 방문하면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공연과 전시를 구경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생포문화창고에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구스타프 클림트 대표 작품들을 움직이는 미디어 아트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울산 장생포문화창고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 황금빛으로 물든 미디어아트","source":"https://blog.naver.com/ulsan_nuri/223139814013","blogName":"울산광역시..","blogId":"ulsan_nuri","domainIdOrBlogId":"ulsan_nuri","logNo":223139814013,"smartEditorVersion":4,"blogDisplay":true,"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