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운기 이승휴사당 동안사 | 삼척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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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운기 이승휴사당 동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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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사를 한국사로 인식한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

제왕운기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를 운율시 형식으로 서술한 최초의 역사서로 이승휴가 집필한 책입니다.

삼척 두타산에 은거하며 한국사의 시작을 단군으로부터 출발하게 되는 계기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5월의 부처님 오신 날을 뒤로 하고 조금 늦게 사찰 기행으로 동안거사 이 승휴 선생의 사당인 동안사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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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사 이 승휴선생의 사당으로 가기 전, 먼저 천은사 일주문을 지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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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삼척시와 동안 이승휴 기념사업회에서 세운 동안 이승휴 상징 조형탑이 있습니다.

동안거사 이승휴 선생의 상징 조형탑은 이 승휴선생의 업적과 숭고한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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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조협탑을 둘러본 후, 제왕운기가 탄생한 곳인 동안 거사 이승휴 선생의 유적이 있는 천은사로 올라가기전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는 동안사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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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그늘이 드리워진 자연석과 흙이 있는 길을 걸어 동안거사 이승휴 선생의 사당 동안사에 도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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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앞에 있는 현판에 적힌 설명을 읽어봅니다.

" 동안사는 고려시대 문인인 이승휴의 사당으로 어렵게 벼슬을 얻었으나 강직한 성품으로 여러 번 좌천되어, 훗날 어머니의 고향인 두타산 구동에 자리를 잡고 여러 역사서를 저술하였으며, 이승휴 선생은 이곳에서 생활하며 우리 역사서의 중요한 자료인 제왕운기를 저술하였는데, 훗날 발굴조사에서 동안거사집에 있는 내용이 확인되어 복원하였다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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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사는 동안거사 이승휴 선생의 제의가 있는 매년 10월 3일 지내는 날 이외에는 평상시는 잠겨져 있어 들어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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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당의 문 담너로 본 정면의 모습입니다.

사당 정면에는 "動安祠"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로 지붕은 기와를 올린 맞배제형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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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의 문은 굳게 잠겨져 있어 들어갈 수는 없지만, 지난 날 사당 안을 보았던 기억을 더듬어보면 사당 안에는 검소하였고 나무로 만들어진 제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단 위에 있었던 위패가 하나 있었는데 "動安李承休之神位" 가 쓰여졌던 내용으로 이승휴 선생의 위패였던 것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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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발끝을 들어야 볼 수 있는 자연속에 어울려진 사당의 지붕 녹음이 맞닿아 있는 모습을 잠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바깥담에서 평상시 사당으로 들어가는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출입문 틈사이로 보이는 동안사 현판을 카메라 렌즈를 통하여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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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주변을 걸어보 천은사로 올라갈 수 있는 곳에 마련된 사당이 잘 내려다 보이는 나즈막한 동산이 있는 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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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의자에 앉아 주변을 바라보다가 위쪽으로 멀리 보이는 통방아를 바라봅니다.

이곳에 있는 통방아는 곡식을 찧는 기구로 삼척 지역만의 특색으로 오래된 초가에서 볼 수 있는 굴피 지붕을 엮어 올린 초가로 만들어 놓아 다른 지역과는 조금 이색적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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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햇살이 만들어낸 녹색의 자연을 잠시 만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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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연일까요? 통방아 사이에서 쪼르르 달려오는 다람쥐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지난해 이곳에서 만났던 새끼 다람쥐가 커서 다시 이곳으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다람쥐가 노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동안거사 이승휴 선생의 사당 삼척가볼만한곳 동안사를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다람쥐 한 마리 때문에 잠시이지만 오랜만에 자연에서의 쉼을 만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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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척가볼만한곳 삼척 동안사에서 천은사를 들려 내려오는 길.

지난 해 멈추어 놓았던 제왕운기를 다시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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