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블로그기자단] 서울 송파 석촌호수의 새로운 랜드마크 ‘더 스피어’ 키오스크 체험기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재형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하면 벚꽃이죠. 호숫가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이 진 후 호수는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벚꽃은 졌지만 송파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해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고요? 네, ‘더 스피어’와 키오스크 체험입니다.
제가 올해 호수 벚꽃축제에 갔을 때 석촌호수 사거리 서호 입구에 아주 큰 지구본 모형이 보였습니다.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첨단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The Sphere)였습니다. 앞에서 잠시 보니 여러 가지 미디어아트가 상영되었는데요, 그때는 벚꽃을 보러 와서 그냥 지나쳤다가 얼마 전에 다시 가봤습니다.
‘더 스피어’가 있는 곳은 옛 석촌호수 관리사무소가 있던 자리입니다. 관리사무소 자리에 공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 ‘더 스피어’를 만들어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죠. 이곳은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사업의 첫 시작점이 될 예정입니다.
‘더 스피어’는 지름이 무려 7m라고 합니다. 대형 구(球) 형태인데요, 자세히 보니 다채로운 콘텐츠가 나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주간에도 멋지지만, 야간에 보면 더 화려하겠죠. 운영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더 스피어 운영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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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 09:00~22:00 |
콘텐츠 상영 20분, 키오스크 체험 10분 순으로 운영 |
동절기 : 09:00~21:00 |
‘더 스피어’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더 스피어’ 키오스크 체험은 어떻게 할까요?
더 스피어 앞에 키오스크가 있는데요,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체험은 AI 캐리커처와 나만의 메시지 만들기 두 가지입니다. 키오스크에서 ‘더 스피어 체험하기’를 클릭해서 들어갑니다.
▶ AI 캐리커처 만들기◀
첫째, 키오스크 메뉴에서 AI 캐리커처 체험을 진행합니다.
둘째, 사진을 촬영 후 캐리커처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사진 스타일을 보니 동양화, 수채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데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스피어’에 전시하기를 선택하면 그럼, 스피어에 방금 내가 만든 사진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로 사진을 찍었는데, 둥근 화면에 제 얼굴이 딱 나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른인 저도 이렇게 신기한데, 아이들이 오면 더 신나고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방금 찍은 사진이 너무 잘 나왔다면 어떻게 할까요? 내 스마트폰으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신기하게 내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전송되었는데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은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나만의 메시지 만들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그럼 송파 석촌호수에 와서 대형 스피어 화면을 통해 전해보세요.
첫째, 키오스크 체험하기 메뉴에서 나만의 메시지 체험을 진행합니다.
둘째, 단어 조각을 선택하여 문장을 만듭니다.
셋째, 메시지 스타일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방금 만든 메시지를 ‘더 스피어’에 나오게 할 수 있습니다.
AI 캐리커처 사진처럼 메시지도 내려받을 수 있는데, 이 메시지를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보내면 감동이겠죠? 저도 이 메시지를 아내에게 보냈습니다.
키오스크 체험 후 ‘더 스피어’를 보니 지구와 달, 태양계 모습부터 송파의 멋진 풍경, 명화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나옵니다. 이런 콘텐츠는 1년 365일 낮과 밤에 나오기 때문에 더울 때는 밤에 오면 더 멋지겠죠.
더 스피어를 좀 더 멋지게 보려면 아무래도 낮보다 해질 무렵이나 저녁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저녁 6시쯤 갔는데요, 많은 사람이 스피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더 스피어 한켠에 있는 의자에서는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정원에 꽃도 정성 들여 가꾸어 놓아서 예쁜데요, 주말과 휴일에는 석촌호수에 오는 사람이 많아서 스피어 체험하기 어려울 듯하여 저는 평일 이른 저녁에 다녀왔습니다.
더 스피어 구경을 마치고 석촌호수를 산책했습니다. 석촌호수로 내려가려는데 송파나루공원 황톳길이 있습니다. 요즘 맨발 걷기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맨발로 걸으면 발에 지압이 돼서 오장육부를 자극해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송파구 곳곳에 황톳길이 있으니 많이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석촌호수는 많은 사람이 산책하고 있습니다. 벚꽃은 졌지만 푸른 신록이 싱그럽고 너무 좋습니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가 가깝게 보이는데요,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를 타면서 즐거운 비명 소리도 들립니다.
서울 송파하면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생각날 텐데요, 이제 ‘더 스피어’가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석촌호수 ‘더 스피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요즘 한낮에는 뜨거워서 밤에 산책 많이 가시죠. 석촌호수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석촌호수에 와서 산책도 하고 ‘더 스피어’ 체험도 해보세요! 멋진 추억이 될 겁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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