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경사진 골목길이 굉장히 많습니다.

경사의 각도는 지역마다 상이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비롯해 교통 약자들은

이동하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무빙워크나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은 지하철역에 많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서대문구에는 골목길에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는데요.

▲ 신촌 자치회관 진입 에스컬레이터

대표적인 예로 신촌 연세로 부근에

위치한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신촌 연세로에서 신촌 자치회관으로

진입하는 골목길이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 보니,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 이어

접근성 개선을 위해 북아현동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251-292번지 일대

설치되었습니다.

다만 지표면에서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경사로를 따라 비스듬한

각도로 오르내리는 형태로 설치되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걸어서 가파른 계단이나 비탈길로

4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이번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서대문구가

서울시에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 사업'에

응모해 확보한 사업비로 15인승 엘리베이터와

경로당을 새로 지으면서 기존에 있던

무허가 건물은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 새롭게 지어진 경로당 모습

무허가 건물은 여러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그러한 요소들이 모두 제거된 것입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약 20m 높이의

언덕을 42m의 운행거리로 약 50도가량

기울어진 각도로 움직이게 되는데 특이한 점은

문이 양쪽에 있다는 점입니다.

대로변과 경로당 승강장의 열리는 문이

서로 다르며, 수직이 아닌 비스듬한 각도로

오르내린다는 점에서 다른 엘리베이터와는

조금 색다른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이제 북아현동 일대 주민분들의

이동환경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그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00m가 넘는

거리를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니 낙상사고도 발생했고,

그만큼 이동시간도 더 오래 걸렸습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인해

지하철역까지의 이동거리는

150m 이내로 단축됨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빈도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서대문구 관내 구릉지대에 대한

주민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편의시설 설치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편의시설이 설치되는 기간 동안에는

기존의 보행로가 폐쇄되거나 좁아져

다소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더 나은 환경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있는

행복 100% 서대문구!

앞으로도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사진, 글 :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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