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싱그러운 초록잎과 전시 '당진 아미미술관'
오래되고 낡은 학교 건물이
감성적인 미술관으로 변신
충남 당진시 순성면 성북리 160-1
이번 긴 5월의 연휴기간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볍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당진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입니다. 맑은 햇살 아래 푸릇한 풍경을 가르며 도착한 아미미술관은 폐교를 개조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학교 건물이 이렇게나 감성적인 미술관으로 변신할 수 있는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새로운 경험이 시작될 거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이곳을 지나다닐때마다 주차되어있는 차량이 많아서 궁금했는데, 관람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아주 많은 모습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번 여행을 할때 차량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여서 어느곳이든 주차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미미술관 주차장은 여유로운 편이여서 주차하는데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관람과 예쁜 사진을 편하게 찍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이른시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미미술관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빼어난 자연 경관과 예술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이곳은, 과거의 흔적과 현대적인 예술 감각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매력적인 경관을 자랑하며, 그 자체로 훌륭한 우수경관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닙다고 합니다.
아미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성인의 입장료는 7천원이며 24개월에서 고등학생의 입장료는 5천원입니다.
입구를 지나 미술관 안쪽으로 들어오니 미술관 곳곳에는 예쁜 꽃과 식물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치 잘 꾸며진 정원에 안쪽으로 온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옛 학교 건물이 세월의 흐름을 잘 담아내어 건물과 담쟁이넝쿨이 어우러진 모습은 사진을 찍는 족족 그림이 되는 듯 했습니다.
아미미술관 정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푸른 잔디밭 위에 놓인 추상적인 형태의 조각부터, 연못가에 자리 잡아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까지,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연 속에 있는 조각작품을 찾아보면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과 함께 사진도 찍고 쉬어가는 시간은 좀 더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본관으로 들어서면, 과거 학교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들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교실이었던 공간은 이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하여,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됩니다. 아미미술관은 회화, 조각, 설치 미술 등 다채로운 장르의 전시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주며, 지역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 이름은 '이곳은 꽃들이 있는 세상이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저서 <월든>에서 인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소로우처럼 생태주의 미술관으로 봄이면 꽃이 가득 피는 아미미술관을 연상시키면서, 직접적으로는 예술 안에서 이뤄지는 꽃이나 꽃의 이미지를 보여줌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사진 속 작품은 김서울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대부분 실크스크린 판화로 제작되었으며, 각각의 아크릴 판들이 겹쳐져 정면에서 바라보게 되면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실크스크린은 빛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아크릴판에 특수용액을 발라 식물이 영롱한 빛을 받는다고 합니다.
노정연 작가의 작품들은 꽃, 나무, 풀과 어우러지는 기하학적 패턴을 갖으며 도시 속의 콘크리트 담벼락이나 펜스등의 인공 구조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어떤 화면에서 자연물과 어떻게 공존 또는 충돌하는지 반추상의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속히 인스타 성지가 되었다는 아미미술관의 한쪽 공간은 작품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가까이에서 작품을 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속에 들어가 관람객도 한 부분이 되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며 색다른 분위기의 이곳을 개개인마다 즐기고 있는 듯 했습니다.
창문앞에 하얀 흔들의자가 잇었는데, 너무 평화롭고 쉬어갈 수 있는 부분처럼 보여졌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거리는 의자에 몸을 맡기고 창밖을 보니 정말 좋더라구요. 아미미술관에 방문하신다면 흔들의자에 꼭 앉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공간으로는 파란색으로 나무와 깃털장식으로 꾸며진 공간이였습니다. 미술관을 보다보면 하얀 벽면에 넝쿨식물들이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건물 틈속에서 자란 식물이였습니다.
전시관 위쪽으로 체험관이 있습니다. 무료체험 참여방법을 통해 나만의 꽃퍼즐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푸르른 잔디밭을 가로질러 걷는 시간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미미술관 카페 지베라니는 미술관 본관 건물 아래 운동장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넓은 창과 야외자리에 앉아 평화로운 넓은 잔디 운동장과 정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그 어떤 근사한 카페에서의 경험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하는 듯 합니다.
특히, 봄에는 만개한 겹벚꽃이 창밖으로 그림처럼 펼쳐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푸르른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이,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겨울에는 하얀 눈 덮인 정원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미미술관에서의 보낸 시간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평화롭고 아름다운 공간 속에서 예술과 자연을 만끽하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복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예술적인 감성에 흠뻑 젖고 싶다면, 당진 아미미술관으로의 당일치기 여행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당진 아미미술관
○ 위치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성북면 160-1
○ 입장료 : 성인 7,000원
* 방문일자 : 2025년 5월 3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IMDO DO IT 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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