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생활ON] 여름철엔 시원하게 용인시박물관에서!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전현수입니다. 오늘은 용인의 역사와 인물을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용인시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용인시박물관은 시립박물관으로, 2009년 11월 용인동백택지개발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위한 역사문화공간으로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은 야외전시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기증실, 아카이브실로 구성되어 있어 용인의 역사·문화와 관련한 유물 및 자료를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먼저 야외전시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물관 주변으로 야외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용인 마북동 유적으로, 실제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집터와 유물들의 발굴 현장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백자 바리 및 접시, 질그릇 동이 바리, 큰 항아리, 화살촉, 쇠못, 쇠구슬 등 다양한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으며 투명한 유리 위로 올라가 아래쪽을 살펴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옆쪽으로 창덕리 유적 우물과 돌덧널무덤이 보이는데요. 유물들을 단단한 유리로 둘러싸 바람과 비의 풍화 작용은 막으면서 동시에 관람에 지장이 없게 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역사책에서 볼법한 다양한 유물들을 실제로 보니 정말 신기했는데요. 용인에서 발굴된 유물들의 존재는 오랜 역사의 과정가운데 용인시가 위치한 곳이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이었음을 증명해 줍니다.

이제 박물관 안쪽으로 입장해 보겠습니다. 7월 20일부터 시작되는 기획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는데요.

20일부터 박물관 1층의 기획전시실에서 용인의 명가 시리즈 ‘의령남씨 문예의 대가’를 주제로 내년 1월까지 열리는 전시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획전시실 맞은편에는 기증실이 위치해 있는데요.

용인시 박물관에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해 주신 분들의 이름과 그들의 기증품을 전시해 놓은 공간입니다.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계단과 엘리베이터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2층에는 용인 역사실이 위치해 있는데요.

선사시대부터 시작하여 경쟁의 중심이 되었던 삼국시대,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의 용인 모습까지 용인에 대한 모든 것이 시대순으로 전시된 공간입니다.

특히 용인이라는 명칭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설명해 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조선 태종 14년에 용구현과 처인현이라 불리던 두 장소를 합쳐 용인이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용인지역에서 발굴된 도자기와 기와 등 다양한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중간에 의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유물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용인을 대표하는 인물 정몽주 선생, 정치가 조광조를 비롯해 용인에 발자취를 남긴 가문들을 소개하고 관련 서적과 문서들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역사실 마지막 부분에는 용인의 근현대의 모습을 담아 놓은 공간이 있는데요. 용인시는 독립운동의 함성의 중심지로 1919년 3월부터 5월까지 13,200명이 참가한 용인 3.12 만세운동은 용인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인데요. 용인 출신 오의선, 남정각, 오광선, 김혁 등 용인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자세한 업적과 일대기 소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