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전
조선 태종의 둘째 왕자 효령대군의 손자 율원군사당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가면
율원군을 모신 사당이 있습니다.
율원군은 조선 중기의 왕족으로
효령대군의 손자이자, 셋째 아들인
보성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433년, 세종 15년)
율원군 사당에 도착했을 때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담너머로 볼 수 있었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자전거를 타고 오시어
문을 열어 주어서 관람이 가능했습니다.
율원군 사당 정문인 정충문을 열고 들어가면
충의재 재실이 나오고,
왼쪽에 율원군의 사당과 비석군이 나옵니다.
재실 앞에는
2025년 5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대제를 지냈던 사진이 걸려 있는데
관리하시는 분도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의
일원으로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율원군은 불천위 사당입니다.
불천위란 나라에 큰 공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영구히 사당에 제사 지내게 하는 특전입니다.
국가에 큰 공훈이 있거나
학문이 높은 분에 대하여
4대가 지나도 산주를 땅에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모시기를
나라에서 허락한 신위입니다.
율원군 사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당이 나옵니다.
단청이 화려하고 오얏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문 아래쪽에는 사군자가 보다 더 많은
십군자라해서 매·란·국·죽·모란 등
십군자를 그려놓았다고 합니다.
율원군의 정충적개공신비를 비롯하여
후손들의 신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율원군 사당 앞쪽으로 보이는 선산에는
율원군을 비롯한 왕족의 묘가 모여 있습니다.
율원군 사당을 관리하시는 분은
재실 앞에서 대금을 연주하시는데
그 소리를 듣고 새들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대금의 구성진 소리는 새들을 감동시킬 만큼
아름다운 풍류인 듯합니다.
- #고양시소셜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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