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테마형 대전팜 둥구나무
대전시에선 지난해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 사업으로 테마형과 기술 연구형 2개 유형을 모집하여 선정을 했으며 올해 개장을 했답니다.
그중 테마형 대전팜인 둥구나무의 임현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전팜 둥구나무는 어떤 곳이지 알아보고 시설들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우암로 72에 위치한 대전팜 둥구나무는 층별로 각각 전통, 미래, 현재의 테마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3층 (전통 테마)
가장 먼저 “전통“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3층부터 둘러봤는데요. 임현구 대표님은 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나 농학박사 과정을 마친 분이시더라고요.
선배님들의 농업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농업의 전통을 보여주고 싶어 전통이란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식문화 체험공간과 교육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이곳엔 저면관수를 활용한 공기 청정식물 아이비와 새싹, 허브 재배 시스템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농업과 문화를, 과거와 미래를, 농업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 그리고 이어주는 자로 전통을 수호하면서 농업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었답니다.
이곳에서 팜파티나 세미나 워크숍 등 대관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다음으로 '미래'의 테마를 가지고 있는 2층으로 이동했답니다.
2층 (미래 테마)
2층엔 스마트 클린 게이트를 지나 송화고 버섯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저온성 버섯 재배시스템은 특허를 출원을 했답니다. 냉장고에서 키울 수 있는 저온성 버섯인데요. 이곳엔 스마트 디바이스로 식물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버섯 재배기를 이용해 한 작기(한달)에 300KG 정도의 둥둥 송화(송고버섯)가 생산되며 출하된 버섯은 농협 하나로마트와 직거래, 체험 프로그램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엔 비단잉어도 볼 수 있었는데요. ’스마트 팜에 웬 비단잉어라고?‘생각을 했는데요.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이라고 한답니다
물고기의 양식과 식물의 수경재배를 결합한 신기술로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순환형 친환경 농법인데요.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선 일정한 수준의 농업 및 수생 생태학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답니다. 농학박사 임현구 대표님이기에 이 시스템을 대전팜 둥구나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접해보는 시스템이라 신기하더라고요.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으로 유럽 상추들이 재배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연구 교육용으로 포도와 레몬, 블루베리가 자라고 있었답니다. 포도를 실내에서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더라고요. 화분 하나에 포도나무 한 그루씩 심어져 있었고 포도는 한 송이만 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레몬과 핑크색의 감자꽃도 볼 수 있었답니다.
그 외 체험 프로그램용 작물로 감자와 고구마, 새싹 삼과 편백나무 등이 있었어요
1층 (현재 테마)
“현재” 테마를 가지고 있는 1층으로 이동했답니다. 발전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었는데요.
버티컬 팜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가운을 입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버티컬 팜(수직농장)에선 수경재배시스템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추들이 재배되고 있었답니다.
흙 대신 양액재배로 키운 상추들이 잘 자라주고 있더라고요.
싱싱한 상추들을 보니 고기 올린 상추쌈이 머리를 스쳐가네요.
대전팜 둥구나무 임현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설들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대전팜 둥구나무는 초, 중, 고등학교 대상으로 꿈길 사이트를 통해 진로체험 예약도 가능하며 20인 이상 단체관람 프로그램도 유료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현재, 사전 전화 예약 시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 동안은 누구나 방문해서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단체 관람 + 체험 문의는
042.301.6112
가업으로 승계된 농업을 바탕으로 내가 배우고 발전하는 농업에 대한 자기 철학과 자부심이 있는 대표님. 전통방식으로는 도시에서 농업을 운영할 수 없는 현실에 어려움을 느껴 현대 도시에 맞게 스마트 팜을 이용해 농업을 이끌어 가는 모습에 존경심이 들었답니다. 대전팜 둥구나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기획,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생긴다고 하니 그땐 저도 가족과 함께 다녀와야겠어요. 도심 속 공실을 활용한 농장 대전팜 둥구나무에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의 농업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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