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어머님들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가득 담긴 홍천 산나물
※2025년 5월 18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두메부추 받으러 동면에 갔다가
만난 어머님의 손...
관절와서 손가락 마디마디에 파스 붙였는데 머잖은 내모습 같다.
작년에 홍천 로컬푸드에 내신 두메부추가 팔리지 않아서
누렇게 뜨고 망가져린걸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전자상거래 콘텐츠를 짜서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예약 받았더니
조금씩 주문이 들어온다.
그래서 소량이지만 어머님들이 생산하신 산나물이나 농산물들을
이렇게 팔아드리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데
농사일로 관절에 무리가 와서 파스 붙이신 모습을 보니
남일같지 않다.
누리대 작업도 3차에 걸쳐 내보냈는데
요즘은 깊은 산에서 뜯어오신 누리대를 내보내고 있다.
산밑에서 재배한 누리대는
적당한 크기의 누리대를 뜯기에 길이가 고르고
향도 적당한데
해발 750이상의 고산에서 뜯은 누리대는
그야말로 자연이 키우는거라
오르내리기도 쉽지 않아
날짜를 잡아 한번에 수확하기에
길이와 굵기가 고르지 않다.
재배 누리대보다 더 연하고
굵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이 자연산 누리대를 찾는 분들이 있어
최대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 보내드린다.
홍천 산골어머니들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진짜 봄의 맛,
한달이 넘도록 꾸준히 해온 홍천산나물 배송도 이젠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틀에 한번씩 100킬로 이상의 산나물 작업을 하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었는데
이제는 산나물들이 거의 끝나가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해발 750고지 이상의 산에서 나온 자연산 누리대,
정혈과 남자들에게 좋다는 두메부추,
임금님께 진상했다던 어수리,
내일 머위작업을 끝으로 한달 보름간의 빚쟁이 탈출...ㅋ
이 봄이 다 가기전에
산에서 직접 채취하고,
정성껏 손질한 귀한 나물 한 상.
홍천의 봄,
약초처럼 향긋하고 건강한 홍천 산나물들로
식탁 위에 자연을 올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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