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조심스러웠던 일상은

어느새 조금씩 회복되고,

사람들은 다시 광장으로,

빛이 있는 곳으로 모여듭니다.

6월 6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앞 광장에는

반가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바로 해마다 기다려지는

고양시의 밤 축제,

‘킨밤 지새우고’ 야시장입니다.

2025년,

이곳은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세대와 생명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 문화의 장이 되었습니다.

유모차를 끌며 걷는 젊은 부부,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사슴벌레를 들여다보는 엄마,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청년들까지

이 풍경은 저출산 시대에도

삶을 이어가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곤충 체험 부스에서는

살아 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인기 만점이고,

길게 늘어선 푸드트럭에서는

타코, 떡볶이, 닭강정. 수제맥주에 이르기까지

줄지은 행렬과 캔버스 천막 아래엔

핸드메이드 소품, 향기로운 차,

독특한 지역 특산물들이 기다리고 있어

눈도 즐겁고 지갑도 바빠집니다.

달빛 아래 버스킹 음악이 흐르고,

한 손에는 음식을 들고,

다른 손에는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걷는 사람들.

우리는 이렇게 다시 모이고,

함께 웃고, 살아갑니다.

‘킨밤 지새우고’는 단순한 야시장이 아니라,

고양시민이 함께 만드는 일상의 축제이자

회복의 공간입니다.

2025년 고양시 소셜기자단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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