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평택시민기자단 I 2023 평택시 문화재단 큐페이터 초청전시 '하모니스케이프'
안녕하세요
평택시민기자단 6기 양승수입니다!
평택시 곳곳에서 연일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마무리를 향해 가는 이 시점에 새로운 전시가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평택시 문화재단에서는 '하모니스케이프(Harmonyscape)' 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개최하였습니다. 전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하모니스케이프 전시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평택시북부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 2층 전시실에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은 휴관입니다. 관람료는 없습니다.
북부문화예술회관에 들어가니 평택시 문화재단 직원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직원은 로비에 걸려 있는 커다란 그림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커다란 화폭에 의미를 쉽게 알 수 없는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배달래 작가는 표현의 도구로서 몸이 그리는 언어를 표현합니다. 자기 스스로 붓이 되어 작품을 완성합니다.
배달래 작가의 퍼포먼스와 작품 활동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서양화가로서 출발하였지만 보디페인팅으로 표현하는 작업도 이어옵니다. 작가는 자연의 무한한 공간 속에서의 퍼포먼스를 통해 삶과 자연에 대한 탐구와 교감을 담고자 했습니다.
2층 전시실에서 바라본 배달래 작가의 작품
어린이 전시 관람 활동지
2층 전시실 풍경
2층 전시실로 올라갑니다. 김희곤 작가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이라는 전시입니다. 금속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은 불교 초기 경전 숫타니파타(Suttanipata)에 나오는 말입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마침 김희곤 작가가 전시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작가로부터 작품에 관해서 직접 설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삶에서 고통이 되는 에고, 편견, 흑백논리 같은 프레임을 해체하면서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향해 나가고자 하였습니다. 금속을 뚫고 자르는 파괴적인 기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작품을 비추는 빛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빛 그림자를 통해 조건에 따른 변화를 보는 것입니다. 존재의 무상함을 깨닫습니다. 프레임 파괴하면서 자유의 환희를 느낍니다. 내가 작품 속으로 들어가 풍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작품이 더욱더 풍성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하트 ♡
반짝반짝 빛나는 글씨가 있습니다. 박근용 작가의 작품입니다. 'Where there? 거기 어디? Yes, here! 그래, 여기!'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작가는 평택 지역에서 생산하고 버려진 폐간판을 이용하여 평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평택의 문화적 지정학적 특수성을 관찰하고 연구하였습니다. 평택의 문화적 역사적 현실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국제적 이슈와 국제 정치가 평택과 평택에 사는 사람과 어떻게 조우하는지 생각합니다. 우리 땅에 대한 최종 결정권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은진표 작가의 WALLSCAPE입니다. 은진표 작가는 건축가입니다. 미술작가들 사이에 건축가는 어떻게 자기 생각을 표현했을지 살펴봅니다. 이번 하모니스케이프 전시는 1명의 건축가 4명의 시각예술가 그리고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조화로운 하모니스케이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은진표 작가는 두 개의 곡면 벽체 파빌리온을 통해 공간과 장소를 다차원적으로 변형합니다. 건축과 미술이 서로 결합하는 공간을 제시합니다. WALLSCAPE와 입체작품들의 접촉은 미술 작품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새로운 모습의 정체성을 만들어 냅니다.
이지송 작가를 만납니다. 이지송 작가는 유명 CF 감독이었습니다. 은퇴 후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풍경을 바라봅니다. 여행을 통해 얻은 기록을 예술로 승화시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독일 베를린 장벽을 현장에서 담아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지송 작가는 사랑의 낙서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낙서는 영상과 페인팅의 결합입니다. 투명 비닐에 그림을 그림입니다. 영상의 빛이 투명 비닐을 투과합니다. 영상과 페인팅의 함께하면서 압축되고 해체하는 순간들이 다시 융합되고 변형되면서 새로운 공감각적 작품을 보여줍니다. 사랑의 낙서를 청각화한 사운드 작업을 함께 선보입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사랑의 낙서를 완성합니다.
나만의 조형 놀이 체험. 원하는 재료를 서로 연결하고 색을 칠합니다. 완성된 작품의 그림자 관찰합니다. 나만의 입체구조물을 만듭니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장에 전시합니다.
하모니스케이프는 건축, 미술, 음악, 설치 모두가 어우러진 작품 세계입니다. 작가들의 작품에 경계가 없습니다. 작가는 다른 작가의 작품과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결절된 것이 아닌 하모니를 이루며 전시실 전체가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 됩니다. 이러한 하모니는 시각예술가이자 전시기획자인 조혜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모니스케이프 전시 오프닝은 2023년 11월 23일 오후 4시에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있었습니다. 12월 2일 오후 2시에는 기획자,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하모니스케이프 전시를 보면서 경계를 긋기보다는 화합하며 함께 나가는 모습을 더욱더 그려봅니다. 2024년에도 좋은 전시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평택 #평택시 #평택시민기자단 #하모니스케이프 #전시 #오프닝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좋은전시 #평택시문화재단 #큐페이터초청전시
- #평택
- #평택시
- #평택시민기자단
- #하모니스케이프
- #전시
- #오프닝
-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 #좋은전시
- #평택시문화재단
- #큐페이터초청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