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역사적 메시지가 커다란 메아리로 다가오는 강당산엘 다녀왔습니다. 강당산은 평택 팽성읍에 있는 곳인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건설한 벙커를 볼 수 있습니다. 8.15해방 이후엔 미국이 주변 방공호 시설로 이관 받아 강당산 CPX(Command Post Exercise 지휘소 연습)로 활용하였고, 6.25 전쟁 이후에는 남은 UN 군과 현재 주둔 미군의 훈련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벙커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전쟁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군에 의해 건설되었는데요. 일제강점기에 벙커를 만드느라 우리 국민들의 노동 착취와 핍박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전쟁 유산'인 이 벙커를 손상 입히거나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팻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당산 곳곳에 건축물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있어 을씨년스럽지만, 숲도 우거져 고즈넉한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하여 둘레를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택시는 강당산 CPX 훈련장의 역사 문화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는데요. 역사 생태공원으로, 평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여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뜻깊은 유산으로 재탄생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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