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야간개장과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녹음이 우거지는 초여름 밤, 아름다운 야경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던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다녀왔어요. 평소 수원의 여러 명소들을 탐방하며 소개해 드리고 있지만, 이번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함께 진행된 국가유산 야행은 정말 특별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수원 국가유산 야행의 모든 것을 자세히 들려드릴게요~

먼저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고 '밤빛 품은 성곽도시'라는 부제로 열렸어요. 행사 장소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전통문화관, 화홍문, 방화수류정 일원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특히 용연과 수원천 일대까지 확장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야행의 핵심 콘셉트는 '8야(夜)'였어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등 8가지 밤의 매력을 담은 국가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죠.

저희 가족이 먼저 방문한 곳은 행궁동 어울림센터였어요. 이곳에서 수원화성의 독특한 건축물 중 하나인 공심돈을 주제로 한 목걸이 만들기를 했어요. 인두화 체험을 통해 나만의 공심돈 목걸이를 만들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인두로 나무에 그림을 그려 넣는 과정이 신기해하면서도 집중해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울림센터 안쪽에서는 샌드아트체험도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색모래를 이용해서 수원의 마스코트인 수원이 등을 꾸미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수원에 대한 애착을 더욱 키워가는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는 야행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평소에는 해가 진 후에 볼 수 없었던 화성행궁의 야경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조명으로 물든 화성행궁의 모습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아이들도 평소에 보던 화성행궁과는 다른 모습에 신기해하며 계속 사진을 찍자고 졸랐어요.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 찍느라 바빴답니다. 화성행궁 야간 개장을 따라 거닐며 정조대왕의 발자취를 느껴보고, 아름다운 조명 마래 빛나는 행궁의 모습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함께 진행된 이번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을 넘어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해서,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나들이 코스였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멋진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더 많은 분들이 수원의 아름다운 밤과 소중한 국가유산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