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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너무 힘겹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할 때, 템플스테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서울 근교, 남양주시에서 가기 좋은 템플스테이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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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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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는 푸른 자연과 맑고 깨끗한 공기가 충만한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입니다. 2002년에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OECD에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우수 문화상품'으로 선정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체험 콘텐츠인데요. 템플스테이의 유형은 크게 당일형, 체험형, 휴식형 3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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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당일형은 사찰에 하루 동안 머무는 것이 여의찮은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짧은 시간 동안 사찰 견학, 참선 체험, 다도, 연등·염주 만들기 등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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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체험형은 사찰마다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절 예절이나 발우공양, 108배, 문화유적 탐방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고, 사찰 주변의 숲이나 갯벌을 탐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추석이나 설, 연말연시 해돋이 등 시기별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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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2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정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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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휴식형입니다. 부처님께 예를 올리는 예불과 공양, 사찰 견학 및 예절 교육 등 사찰에서 정해놓은 일과 외의 시간은 오롯이 참가자의 자율에 맡기는 건데요. 자연과 공존하는 사찰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싶은 이들이 많이 찾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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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을 산책할 수 있는 봉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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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20년에 법인 국사가 창건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처음에는 운악사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1469년, 세조의 비인 정희왕후가 세조의 능침을 옮기면서 사찰 이름을 봉선사라 바꾸었는데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에 의해 여러 차례 불탔으나, 그때마다 중건하여 지금의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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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2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정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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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에서는 2010년부터 산문을 열고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식형인 '산사를 거닐다‘와 체험형인 '비밀의 숲 산책‘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요. 휴식형 프로그램은 예불과 식사를 포함하여 모든 일정을 자율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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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2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정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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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프로그램은 사찰 소개와 예불, 108배 108염주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길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얻을 수 있어 매년 많은 분들이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신청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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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과 힐링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를 원한다면, 봉인사

▲출처 : 제5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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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사는 조선 초에 창건되어, 광해군 12년에는 왕세자의 복과 명을 빌고자 태실을 조성하고 부처님 사리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구한말에 사찰이 전소되어 폐사되었는데요. 1979년, 한길로 스님에 의해 폐사가 된 절이 재건됐고, 그 과정에서 풍암 대사의 비석이 발견되어 봉인사의 사리탑에 대한 내용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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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5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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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는 봉인사의 상징이기도 한 부처님 사리탑을 되찾기 위한 과정이 이어졌는데요. 일본으로 반출된 불사리탑은 수많은 반환 요청 끝에 보물 928호로 지정되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었고, 봉인사에는 불사리를 모신 모조탑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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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5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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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사에서도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1개의 휴식형 프로그램과 5개의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5개의 체험형은 모두 힐링과 명상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각각 강사로 나서는 스님이 다르고 자세한 교육내용이 달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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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는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에 있는 힐링의 숲에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명상 외에 몸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죠. 참장공과 쿤달리니 차크라를 통해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 건강에서 나아가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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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품에 안은 사찰, 묘적사

▲출처 : 제1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정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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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부읍 수레로에는 묘적사가 있습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사찰인데요. 조선 초기에는 융성한 사찰이었지만,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집중공격을 받고 완전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후 1895년에 규오법사가 산신각을 중건하고, 1917년 자신스님이 소실되었던 대웅전과 요사를 중건하는 등 사찰의 명맥이 이어져 오늘의 묘적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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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1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정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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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품에 안은 사찰답게 묘적사에서는 평일과 주말을 나누어 휴식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일 휴식형은 사찰예절과 예불, 스님과의 차담, 공양 등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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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108염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말 휴식형 역시 기본적으로 평일 휴식형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숲속에 위치한 묘적사의 특징을 잘 살린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리는 템플스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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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사 템플스테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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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되고 현실이 힘겨울 때마다, 우리에게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힐링과 안식을 위한 사찰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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