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명소,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을 때

'계룡산 수통골'

긴 장마가 지나가자마자 무더운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렇게 더운 날에는 바깥에 나갈 엄두조차 내기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집안도 덥긴 마찬가지인데요.

이럴 때 시원한 나무 그늘과 계곡이 있는 곳에서 쉬다 오면 따로 피서를 가지 않아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대전 유성구 수통골에는 계룡산 올라가는 탐방로 길에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요.

지금 여름에 한시적으로 계곡에서 손과 발을 담그며 쉴 수 있다고 하니 더운 여름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곳의 피서지로 수통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통골은 따로 주차장이 있어서 이곳에 주차 후 계룡산을 오르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주차장 옆에 흐르는 물처럼 이번 장마로 수통골 탐방로길 옆 계곡에서 맑은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수통골 입구에는 산을 오르는 분보다 가볍게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 등 평상복 차림입니다.

이곳은 계룡산국립공원에 들어가는 입구라 계룡산국립공원 안내가 크게 나와 있는데요.

국립공원 내 반입금지항목이 그림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으니 꼭 참고해주시기를 바라며 그 옆에는 국립공원 내 계곡 출입 한시적 허용안내(7/1~8/31까지)가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수통골 행복탐방로 입구부터 화산계곡까지 손, 발을 담그는 행위는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지금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인데요. 이곳이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적혀 있으므로 필요하면 들린 후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계룡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이므로 입산 시간제한이 있는데요.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로 야간산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입산 가능 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통골 탐방로를 걷다 보니 시원한 나무 그늘과 함께 시원한 물소리가 들렸는데요. 여기는 계룡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이 맑게 흐르고 있습니다. 요즈음 장마라서 비가 많이 와 계곡물이 많아 이곳의 물도 깨끗하고 맑아 보이네요.

탐방로를 조금 걷다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통골 미로공원이 나오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진 미로공원에서 게임처럼 즐기면서 놀 수 있습니다.

가볍게 걷는 길인 수통골 탐방로는 길이 예쁘고 깨끗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데요. 그동안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인지 나무들이 더 푸르게 보입니다.

탐방로 옆길로는 통행로 안내가 코스별로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산에 오를 거라면 코스를 잘 살펴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수통골 행복탐방로 길은 행복하기 위해 걷는 길일까요? 아니면 걸으면 행복해지는 길일까요? 한번 걸어보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수통골 행복탐방로는 혼자 걷는 사람보다는 가족이나, 지인, 친구, 연인 등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계곡에 발을 담글 만큼 물이 고여있는 곳도 보이는데요. 발을 담그진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계곡물을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물이 굉장히 맑고 깨끗했는데요, 손을 씻거나 발을 담가도 왠지 차가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맑은 물을 보면서 지나가는 어떤 분은 먹어도 될 것같이 깨끗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여기는 이럴 때 깔려 있으며 옆으로 계곡의 물을 바라볼 수 있는데요, 보이는 건 오직 산과, 나무숲, 그리고 물뿐인 이곳을 보고 있으니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숲속의 보약(피톤치드)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는데요. 피톤치드는 식물이 몸을 지키기 위해 발생시키는 천연항균 물질로 소나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시기적으로는 초여름이나 늦가을이 적기라고 합니다.

몸에 좋은 피톤치드는 오전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고 하니 산림욕을 하기 위해서 오전에 오는 게 좋겠네요.

숲으로 난 길은 태양을 가려주어 조금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요. 빽빽이 심어진 나무숲 사이로 난 길은 우리를 어디로 안내해 줄까요?

다양한 나무에서 나는 숲 향기를 맡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편안해지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것 같은데요. 숲속에서 들리는 새소리와 매미 소리, 바람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는 덤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탐방로 길은 옆의 계곡물을 따라 거닐게 되어 있어 시원함을 배로 느낄 수 있는데요. 물론 깊은 물이 아닌 낮은 물에는 발을 담그고 놀 수 있으며 장마철이 지난 요즘, 계곡물이 차고 깨끗해서 피서지로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올여름에 휴가는 어디로 가실 예정이신가요? 산이나 바다 등 유명한 곳으로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시간 내서 휴가를 떠날 수 없다면 가까운 곳에서 휴가처럼 휴식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오늘 소개해 드린 수통골에서 시원한 나무 그늘과 깨끗하고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어떤 멋진 휴가지도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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