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한반도 최초 뿔공룡이 발견된 공룡알 화석산지 가을 산책
금빛으로 변한 천연기념물 제414호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에 다녀왔습니다. 시화호가 탄생하기 전까지 바다였던 곳으로 육지가 된 이곳은 근처 우음도, 송산그린시티 전망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고정리 일대는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1억 년 전~ 옛날이 너무나 그리워~~ 아기공룡 둘리 멜로디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저는 먼저 공룡알화석산지방문자센터를 둘러보았어요. 외관부터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곳인데요. 공룡 뼈, 공룡알 등의 화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바로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2022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화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퍼즐 맞추기와 약 20분동안 3D 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공룡알 화석산지로 향했습니다. 탐방로에는 무명섬까지 둘러볼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요. 갈대군락도 만날 수 있어 가을 산책으로 적합한 화성 가볼 만한 곳입니다.
우천 시 입장 불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신정, 구정, 추석) 휴관일입니다. 화~일요일 평상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자전거와 킥보드는 반입 불가능하며 유모차, 휠체어 가능합니다.
주변으론 갯벌의 흔적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나문재, 칠면초 등 소금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의 소금기가 빠지고 있어 염생식물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된 탐방로에는 봄에는 띠꽃이 자라고, 여름엔 푸릇한 산조풀이, 가을에는 염색 식물이 물들고 겨울은 눈 내린 화석산지를 만날 수 있어요.
중간쯤 있는 전망 데크에서는 왼쪽에 보이는 송산그린시티 전망대부터 시화호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뻥 뚫린 풍경이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코리요는 물론 티라노사우루스 티렉스와 공룡알 알콩이, 달콩이 등 다양한 친구들 조형물과 함께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3개의 파고라를 지나면 공룡알을 직접 볼 수 있는 누드 바위가 나타납니다. 바닷물이 빠진 섬의 모습인데요. 공룡알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처음 보는 듯해요.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할까요?
해식동굴, 하한염을 지나 무명섬까지 둘러본 뒤 다시 돌아오는 탐방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아주 오래전 공룡들이 이곳에 살던 모습을 상상하며 갈대가 춤추는 가을을 가득 느낀 하루였어요. 주말임에도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찾길 바라며 또 멋진 곳을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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