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제로 웨이스트 샵, 친환경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포어스(For Earth/Us)'

​친환경 에너지 넷제로 운동에 진심인 대덕구에는 친환경 물품을 판매하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이곳은 중리동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샵 '포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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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로에 있는 배롱나무에 꽃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포어스는 For Earth(지구를 위하여)와 For Us(우리를 위하여)라는 두 가지 뜻이 있어서 참 좋은 이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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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면 계족로 큰길에서 바로 이어지는 것 같은데, 사진에서와 같이 포어스 건물의 앞은 넓지만, 보행로로 되어 있어서 차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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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행로에는 주차 불가고 건물 옆에 주차장이 몇 면 있고, 옆 건물인 하나로 내과의원 주차장에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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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용품 매장! 제로 웨이스트 샵 '포어스'는 수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문을 닫고 월, 화, 목, 금, 토요일에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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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어스(For Earth/Us) 이용시간

- 월, 화, 목, 금요일 : 10시 ~ 17시 30분

- 토요일 : 10시 ~ 14시

※ 수요일, 일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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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샵 '포어스'의 특징 중 하나는 집에서 먹다 남아서 버리게 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서 처리하는 것입니다. 폐의약품은 여러 가지 약품으로 만든 것이어서 그냥 버리면 안 된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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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은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 되고 약국으로 가져다주어야 합니다. 약국에서 한데 모아 전문적으로 폐기를 하는데, 지금 포어스를 운영하는 대표가 약사 출신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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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스는 국내에서 수집한 페트병을 재가공한 섬유로 만든 가방 종류를 판매하는 것도 특이점입니다. 페트병으로 만든 가방의 소재인 원단은 Platex인데, 미니 백팩을 만드는데 페트병 12개가 소요되고, 조금 큰 백팩은 14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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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쇼퍼백은 작은 페트병 18개가 필요하고, 미니 크로스백은 5개, 지퍼를 단 파우치는 페트병 2개로 만든다고 합니다. 큰 쇼퍼백은 여행용 캐리어 손잡이에도 걸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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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으로 섬유를 만들어서 생활 소품 가방류를 만드는 곳은 'project 1907'입니다. 1907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시죠? 1907은 플라스틱이 처음 개발된 년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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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들어서 100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가 '너무 편리하게 잘' 사용하는 바람에 지구는 온통 플라스틱으로 뒤덮일 지경이 됐습니다. 플라스틱 역습의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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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전면에 부착한 내용에도 성격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나는 1907년에 태어났어요. 나는 섬유로 재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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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 잘게 부숴 조각(Chips)으로 만들고 → 그것을 녹여서 실(Yarn)을 뽑아내어 직조해서 섬유(Fabric)로 만드는데, 그 섬유가 바로 이 가방 종류를 만든 원단인 플라텍스(Plate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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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라스 제품도 특이하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리글라스 제품은 맥주병 등의 색깔을 살려 주둥이 부분을 잘라 없애고 입구를 가공해서 부드드럽게 만든 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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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라스 유리컵은 정말 디자인도 예쁘고 아이디어도 좋아서 선물로 주고받아도 좋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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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가공해서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게 만든 소재 CXP는 열가소성 무공해 목재로, 대덕구의 넷제로 카페나 제로에너지숍마다 CXP소재로 만든 블럭을 이용한 탁자와 장식장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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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것을 만든 (주)동남리얼라이즈는 CXP 상용화에 성공한 공로로 2022년에 jet world startup booster 종합소재 경진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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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CPX 목재 블록과 비누 받침만 봤는데, 지금은 CPX 목재를 소재로 앞접시, 숟가락, 포크 세트 손잡이 거울, 브러쉬 등 제품 리스트가 다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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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있는 작은 개인용 CPX 목재 접시는 색깔도 좋고 손잡이가 있어서 특히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매우 인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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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에 사용하는 천연수세미와 집개는 물론 실리콘 용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을 위해 누구나 휴대용 음료컵 하나 정도는 들고 다니는데, 자바라 방식으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뚜껑 있는 휴대용 실리콘 컵은 실리콘 빨대까지 세트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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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칫솔이나 고무장갑, 고체치약이나 여러 가지 천연 세제 등은 친환경 제품 매장마다 갖추고 있는 필수 생활용품입니다. 포어스에서도 주방 세제, 세탁세제, 섬유 유연제 등은 그램 수로 달아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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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 샵 '포어스'가 있는 건물 옆면은 노란색으로 칠을 한 벽 위에 친환경 용품 매장이란 것을 글자로 써서 알리고 있고 벽 아래에는 주차면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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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 보행로에는 관상용 꽃사과나무가 있는데 어느덧 꽃사과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기온은 뜨거워도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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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친환경 제품 사용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면서 우리 후손도 푸른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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