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정말 많은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시기인 근현대사는 우리 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대구사람이라 대구의 근대역사를 공부하러 종종 대구근대역사관을 방문한답니다. 대전에도 이런 전시관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위치는 중구청 맞은편입니다.

이곳은 원래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입니다. 등록문화재 제18호로 관리되고 있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형태라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시티투어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요즘은 저렴하고 알차게 이런 투어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은 1932년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다. 충남도청이 충남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사하면서 도청사로 지은 건물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 양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청, 한국 전쟁 중에는 임시 중앙청 건물로 사용되면서 육군본부와 미군 전방 지휘 사령부가 입주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도청사로 사용되다 2012년 12월에 충남도청이 내포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대전의 근현대사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건축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의 봄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영화에서 배경으로 나와 여러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둘러볼까요? 대전이 어떤 곳이었는지 연대표로 설명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사진과 섹션을 분리하여 하나씩 근현대사에 대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리의 이점으로 철도의 중심지가 된 대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현대사에서는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성의병, 위정척사론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의병은 나라를 생각하여 스스로 병사가 되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선 이들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운동이 일어나 계몽을 외쳤습니다.

대전역 주변에서는 근대역사와 관련된 건축물이 많습니다. 아직도 보존되어 있어 살펴볼 수 있는데요, 건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많이 찾아와서 연구한다고 합니다.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였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와서 사회로 진출했습니다. 1910년에는 일본인이 2,500여 명에 달했고, 이권을 챙기면서 살아나갔습니다. 그렇게 하여 점차적으로 세력일 키워나가게 되었습니다.

3.1만세운동은 통신시설의 열악한 당시 사정에 의해서 여러 날들을 거쳐서 전국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대전에서는 3.3만세운동, 대구는 3.8만세운동, 인동장터에서는 3월 하순 대규모로 일어나고, 수백 명이 만세를 외치며 항거했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많은 이들이 체포되며 대전감옥소에서 구금을 당하거나 순국하게 되었습니다. 대전감옥소에는 도산 안창호, 몽양 여운형, 심산 김창숙 등 알려진 인물들이 많이 구금당했습니다.

이외에도 유성온천, 한국전쟁, 임시수도 대전 등을 살펴보는 대전의 근현대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이 건물을 둘러보았는데 옛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튼튼하게 남아있습니다. 현재도 공무원의 일터로 자리 잡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물을 둘러보며 직접 100여 년의 흔적을 밟아보고 어떤지 생각해 봅니다. 대전이 발전하게 된 계기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대전의 발전상을 살펴보시려면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편하게 둘러보시고 사진도 찍어보는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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