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도심 속의 하늘 놀이터, 대전시민천문대 그리고 국립중앙과학관의 전통 과학 문화유산
안녕하세요? 도심 속의 하늘 놀이터, 대전시민천문대를 소개합니다. 2001년 5월 3일 문을 연 대전시민천문대는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별을 볼 수 있어요. 일반 시민을 위한 천문대는 전국 최초라는데, 일류 과학 도시 대전답지요?
12월 15일 새벽 4시에 시간당 최대 150개의 별똥별 관측이 예상되어, 대전시민천문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천체 관측 모임을 진행하려 했지만, 느닷없는 큰비로 취소됐어요. 무척 아쉽습니다.
시민천문대는 야트막한 산인 신성근린공원과 맞닿아 있어, 낮에 천문대부터 충남대로 이어지는 신성근린공원을 거닐어도 참 좋아요. 천문대 운영은 14:00~22:00까지, 17:30~18:30은 휴게시간이며 매주 월요일에 정기 휴무입니다. (공휴일은 운영, 다음 날 휴무)
대전시민천문대는,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꾸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새해 첫날 신년 해돋이 행사, 정월대보름, 정기 관측, 4월엔 대한민국 과학축전 별★축제, 5월 어린이날 학생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어요.
23년 10월 21일~22일(일), <대전시민천문대 가을 ★축제>에요. 시민천문대 곳곳에 국화 화분으로 아름답게 꾸며 시민들을 맞이했지요.
<마을을 그리는 넷 워크> 줄임말인 <마그넷>은 21년 3월에 창단된 신성동 작은 도서관 미술 수업 동호회인데요, 40~60대 여성 주민 11명이 그린 수채화 작품으로 천문대 아스트로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었어요.
매주 화요일마다 자원봉사를 하는 시 낭송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시 낭송회인 '별빛 속에 시와 음악회'를 진행해요.
23년 10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약을 받아 인기리에 행해진 누리호 KSLV-II 발사 임무 시험용 시뮬레이터예요. 부모와 함께 온 가족, 아이가 혼자 체험하는 경우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체험하고 기념사진도 받아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20시엔 1층 세미나실에서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 특강’이 있어요. 매주 토요일 20시에는 '토요 별★음악회'를 진행합니다.
천문대 실내 계단 복도 벽면에 우리나라의 2,000년 천문 관측 발자취가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약 4km 거리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어린이 과학 놀이터와 역사의 광장에 우리 과학문화 천체 관측 모형을 볼 수 있어 소개해요.
국립중앙과학관 역사의 광장에 있는 첨성대 모형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세워진 경주 옛 궁성 반월성 서북쪽 평지에 있는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는 세계적으로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天文臺)래요. 첨성대 기능에 대해 18C 역사책 동사강목에서 '천문을 묻고, 요사한 기운을 살폈다'로 적혔어요. 위에서 내려다본 첨성대의 평면도를 보면 우물 정(井) 모양이에요.
개성 만월대 서쪽 약 200m에 있는 고려 시대 첨성대를 복원했어요. 혼천의와 해시계 등을 설치해 하늘을 관측했던 고려 시대 건물로 추측하며 <고려사>에 천체와 기상 관측 기록을 남겼대요.
세종 때 만든 건 전해지지 않고, 숙종 14년에 세워진 천문관측 자료를 얻으려 창경궁에 있는 보물 제851호를 본떠 만든 조형물이에요.
국립중앙과학관 역사의 광장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 문화유산입니다. 왼쪽부터 수표, 측우기,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깃발을 꽂는 받침대인 풍기대, 세계 최초로 내린 비의 양을 측정하는 측우기, 휴대용 해시계인 현주일구예요.
맞은편에 놓인 보물 845호 앙부일구 모형으로 세종 16년(1434년)에 만들어진 오목 해시계예요. 24절기를 나타내는 13개의 위선, 시각을 표시한 시각선이 수직으로 그어져 북쪽을 가리키는 바늘의 그림자 위치로 시각을 측정해요.
국립중앙과학관의 천체관 입구에 세워진 현대화된 해시계입니다. 삼각자 모양의 기둥이 바늘 역할을 하고 둥근 좌석 같은 원반에 네모난 12지신 상이 새겨져 있어요.
대전시민천문대로 다시 돌아와, 전시물을 소개합니다. 오늘날 하늘을 관찰하는 것으로, 전파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인공위성 등이 있어요. 또, 한국형 달 궤도선인 다누리처럼, 달이나 천체로 직접 가서 적극적으로 탐사하기도 합니다.
대전시민천문대 1층, 천체투영관에서 천문 영상을 상영했어요. 둥근 돔 공간에 뒤로 젖혀지는 의자에 눕듯이 앉아 둥근 천장을 마치 밤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해설을 들어가며 볼 수 있어요. 태양과 주위를 공전하는 8개의 행성을 간략하게 소개받고 우리 은하, 안드로메다은하 같은 광대한 우주 공간구조를 경험하며, 태초 138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난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돌아오는 시공간 여행을 했어요.
영상이 끝나고 둥근 천장에 펼쳐진 은하수, 별자리 중 카시오페이아, 북두칠성, 북극성을 찾았어요. 서양의 그리스 로마신화와 연계된 겨울철 별자리로, 겨울에 볼 수 있는 별자리도 살폈어요.
천체 질량과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무게를 재는 저울로, 태양·지구·달에서의 각 무게를 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지구에서 60kg 무게라면 달에선 10kg, 태양에선 1,680kg에 달해요.
천문대를 들어가는 1층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와 어린 왕자가 그려진 벽화를 볼 수 있어요. 천문대에 그림을 좋아하는 동아리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그린 작품이라고 해요.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 대전시민천문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멋진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시민천문대 https://djst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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