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미령 전투 속으로”… 오산에서 만난 역사와 평화의 체험 현장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 열린 ‘죽미령 전투 속으로’ 행사에 직접 다녀왔다.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전해주었다.

📌 행사 개요

행사명: 죽미령 전투 속으로

주최: 오산시, 오산문화재단

목적: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북한군과 처음 치른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는 기회로 유엔군 첫 전투인 죽미령 전투의 의미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

🗓 행사 기간

일정: 2025년 6월 21일(토) ~ 6월 22일(일)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양일 동일)

📍 장소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 (경기도 오산시 경기대로 742)

죽미령 평화공원 일대

💡 프로그램 특징 요약

구분 프로그램 내용

실내 VR 체험, 군복 착용 체험, 전시 관람

실외 우산 꾸미기, 룰렛 돌리기, 부루마블 게임, 레이저 사격 체험 등

대상 전 연령층 누구나 참여 가능 (무료 입장)

기타 현장 체험 키트 제공, 기념품 증정 포함

VR 체험

체험관 내부에서는 VR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 체험도 가능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화면 속에서 당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보는 경험은 기존의 전시관에서 느낄 수 없던 몰입감을 선사해 주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던 현장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우산 꾸미기 체험’에서는 스미스 부대원들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담아 나만의 우산을 꾸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작업이었고, 어린아이들도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스미스 부대원 모자 만들기 / 투명우산 꾸미기 키트

군복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민들

부루마블 게임을 즐기는 시민들

부루마블 게임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전쟁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말판을 이동하며 과거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가장 긴장감 넘쳤던 체험은 단연 레이저 사격 체험이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사격 자세를 취해보는 이 활동은 특히 청소년들의 호응이 컸으며, 전쟁의 일면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살아 숨 쉬는 교육의 장이었다. 기념관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면서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죽미령의 의미를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쟁을 몰랐던 세대에게는 알게 되는 기회로, 기억하고 있는 세대에게는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계기로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에서의 하루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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