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산여행 속리산 계곡물놀이명소 괴산 갈론계곡

[ 괴산여행 ]

#괴산가볼만한곳

속리산 국립공원 계곡물놀이명소

괴산 갈론계곡

로 떠나는 여름여행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는 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갈론계곡이 있습니다.

괴산댐에서 12km 거리로 괴산의 명소인 산맥이 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를 통과하여 갈론마을에서 시작됩니다. 마을 끝 작은 교각을 지나 산길 임도 옆으로 계곡이 시작되네요.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여름이면 한시적으로 물놀이가 허용됩니다. 취사, 야영, 다슬기와 어류 포획은 금지입니다.

충북의 대표 명산인 속리산은 충북 괴산군, 보은군, 경북 상주시에 걸쳐있습니다.

우리나라 6번째 국립공원으로 1,057m 천황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으며 화양동 계곡, 선유동 계곡, 쌍용계곡 등이 있어 경관이 수려하네요. 그중 한 곳이 갈론계곡입니다.

속리산 쌍곡지구 갈론계곡은 계곡 인근에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국립공원 북쪽인 남군자산과 옥녀봉에서 발원한 물이 아홉 개 명소를 거쳐 괴산호를 흘러듭니다. 또한 계곡을 따라 아홉 곳의 명소가 있어 갈론구곡으로도 불립니다.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으로 2.5km 왕복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갈론 구곡 탐방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기약하고 이번 여정에서는 시원한 물놀이만 즐겨봅니다.

갈론계곡은 속리산 숲길을 따라 계곡이 이어집니다.

마을을 벗어나 들판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숲길 중간중간 계곡으로 연결됩니다. 처음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초반 계곡을 비켜난 숲길에 당황하게 되지만 머지않은 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자갈과 암반 지형의 계곡은 주변으로 나무가 어우러져서 자연 그늘도 형성됩니다. 계곡 숲길 정방향의 남군자산 또는 옥녀봉의 최고봉이 예상되는 봉우리가 병풍이 되어서는 계곡 어느 지점에서든 수려한 풍경입니다.

7월 초 갈론계곡은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계곡 전체를 적시는 물은 깨끗하고 수량도 넉넉합니다. 큰 암반지대를 잔잔하게 흐르다가는 곳곳으로 어른 무릎 높이의 소도 형성되었습니다. 이른 불볕더위에 갈론계곡은 벌써부터 중간중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화양계곡, 선유동 계곡에 비하면 조용한 편입니다.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은 곳곳으로 비경을 만들고 너럭바위가 곳곳으로 이어져 휴식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기게 됩니다. 또한 소나무 송림이 울창하여서는 피톤치드도 강렬하였습니다. 상쾌한 기운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계곡에서는 신선이 된 듯 모두가 즐거워지네요

계곡을 찾은 사람들은 저마다 멋진 장소를 컨택하여 휴식을 즐기거나 물놀이를 합니다.

수심은 아주 낮은 곳부터 몸을 담글 수 있을 정도의 높이까지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물이 흐르는 숲속 계곡은 평균 온도가 조금은 낮아져서는 너른 바위에 앉아 햇빛을 즐기어도 좋았습니다.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좀 더 오르다 보니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는 지점도 나타납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물의 온도는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합니다. 처음 발을 담글 때만 해도 청량함이 가슴 깊이 느껴졌지만 많이 차갑지가 않아서 어느 순간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물놀이를 즐기던 장소에서 멀지 않은 갈론구곡 중 장암석실과 갈천정의 제1,2 구곡까지 둘러보고는 짧게 즐기었던 첫 물놀이를 마칩니다. 커다란 암벽에 장암석실이란 한자로 새겨졌고 암벽 안쪽에는 구곡시가 새겨졌습니다. 하지만 글씨는 흐릿하여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갈천정은 갈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은거하였다는 장소로 갈론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