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색동정원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유구전통시장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 648-17


공주 유구읍에는 수국색동정원이라는 유명한 수국 명소가 있습니다.

기업에서 입장료를 받으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서 가꾸는 곳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최근에는 관광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수국을 심고, 비싼 입장료를 많은 곳이 늘어나다 보니 유구의 인기가 주춤한 것 같습니다.

유구의 수국색동정원도 좋은 관광지지만, 유구는 마을 전체가 둘러 보기에 좋은 곳이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유구 한바퀴를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 유구시장 주차장

먼저, 유구에 방문하면 주차하기가 아주 쾌적합니다.

곳곳에 공영주차장이 위치해있기 때문인데요, 주차하면 어느 방향으로 가도 움직이기 편리한 유구전통시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 유구수국색동정원의 수국

먼저, 유구를 방문했으니 그래도 수국색동정원을 가봐야겠죠.

제가 방문하기 약 2주 전에 꽃 축제가 진행되었었는데요, 축제 기간에 방문할 걸 그랬나 봅니다.

워낙 날이 덥다보니 여름 꽃인 수국마저 벌써 바싹 마르고 지고 있는 모습이라 상당히 아쉽네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방문객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 이날은 조용하더라구요.

▲ 마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수국

하지만 제가 유구를 수국 명소로써 좋아하는 것은 수국색동정원에 피어있는 수국이 아니라, 다른 이유인데요.

유구 마을을 돌아다녀보면 골목마다, 집집마다 정원과 담벼락에 수국이 정말 많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국색동정원만 덩그러니 수국 심어 놓고 우리 수국이 유명한 마을이다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하나의 수국 마을이 되어있는 것이죠.

그리고 유구 내의 작은 아파트나 빌라의 벽에도 수국을 그려놓았는데, 제 눈에는 이런 모습들이 더 좋더라구요.

이런 곳에도 수국이?라는 감탄사를 유구를 돌아다니면서 여러번 했던 것 같습니다.

▲ 유구 섬유산업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관

또한 유구는 과거 섬유산업이 유명했던 지역인데요.

유구 섬유산업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구섬유역사전시관도 시장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더운 여름 잠시 시원한 바람을 쐴겸 유구의 과거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실제로 길거리에 다니다 보면 인견을 파는 가게가 종종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과거 유구의 유명한 산업인 섬유 산업의 흔적인 것 같더라구요.

▲ 유구 곳곳에 그려져있는 벽화

한때 유구는 벽화마을로 유명하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벽화마을이 현재는 너무나 흔하기도 하고, 사실 사후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사업이라 현재는 그 인기가 시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벽화의 상태가 좋아 색깔이 살아있던 시기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수국과 함께 유구 마을 전체가 알록달록 생기가 넘쳤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 유구의 벽화거리는 다른 벽화마을에 비해 그림의 스케일이 상당히 커서, 유구의 섬유산업을 보여주는 벽화들은 꽤 인상이 깊었습니다.

▲ 로컬 맛집이 모여있는 유구전통시장

유구전통시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주에서 아주 유명한 닭강정 집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저도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는데,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닭강정을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유구라는 작은 마을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주의 여러 축제를 다녀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햄버거집도 유구시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주에서 정말 유명한 수제버거 맛집이라고 하니, 유구에 놀러오면 밥 먹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딱히 관광지는 아니라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유구의 농협 하나로마트도 꼭 방문하는 곳인데요.

다른 지역의 하나로마트에 비해 작은 동네의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차량이 왜 이렇게 많은지 지나가면서 궁금할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로컬푸드 매장에 가면 공주에서 생산된 많은 종류의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데, 가격을 보면 잘못 인쇄가 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날이 더워서 집에 가는 길에 금방 상할까봐 많이 사지는 못했지만, 평소에 비싸서 먹기 힘든 과일들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유구의 대표 관광지는 당연히 수국색동정원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정원 외에도 유구는 간단하게 둘러보기 좋은 마을인데요.

무엇보다 공영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하고 나면 어느 방향으로 가도 금방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는 편리함도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관광오신 분들이라면 인근의 마곡사도 많이 가실 것 같은데요, 마곡사에서 유구까지 차량으로 약 20분 밖에 걸리지 않고,

유구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탈 수 있는 유구IC가 있기 때문에 마곡사와 연계해서 유구에 들리신다면 편하고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특히 서울 같은 큰 도시에서 방문하신다면, 도시에 비해 싱싱하고 저렴한 공주의 농산물을 풍족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방문정보

- 방문지 : 공주시 유구읍

- 운영시간 : 별도없음

- 주차장 : 유구전통시장 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이용(무료)

- 기타 : 매월 3, 8일 유구5일장

※ 방문일자 : 2025년 7월 12일 토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밍데이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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