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면 찾아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꽃 능소화를 아시나요?

능소화(凌霄花)는 ‘하늘로 올라가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향해 오르는 특성이 있어 이름 붙여진 모양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매력이 있는 꽃인데요.

익산에도 능소화를 곳곳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익산의 능소화 맛집 3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하나로 가로수 능소화

익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능소화 명소를 꼽으라면

하나로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익산의 하나로는 제1국가산업단지 방향에서

기면에 있는 산업단지를 지나

연무 강경 톨게이트로 이어지는 도로를 말합니다.

영등동 마한로와 교차되는 지점을 지나

삼기면 산업단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중앙분리대에 핀 능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중앙분리대 화단에는

소나무의 한 종류인 반송(盤松)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고 나무 사이에는

개망초꽃이 자연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능소화는 소나무 중간중간에 있는 가로등에 기대어 피어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 담장에 늘어진 능소화와 달리

하늘을 향해 높이 올라가 피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능소화 줄기에는 흡착 뿌리가 있어

나무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나로 능소화는 그런 특성을 살려

가로등에 지지해서 자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하나로 능소화의 장점입니다.

요즘 장마가 끝난 뒤에는 파란 하늘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능소화 풍경은 최고입니다.

능소화의 주황색을 선명하게 받쳐주기 때문이지요.

규모 또한 대단합니다.

하나로 중간 6km 구간을 능소화가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능소화가 도로 중앙에 있는 분리대 화단에 있어

접근성은 제한되지만 꽃구경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어 보입니다.

왕복으로 계산하면 12km 꽃길이 펼쳐져 있는 셈인데요.

여유를 가지고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겠습니다.

꽃을 보면 친구 같아서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하나로 능소화는 보는 것에 방점을 찍고 돌아보기를 권합니다.

-어양동 골목 능소화

익산시는 도시와 농촌이 결합되어 있어 두 특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능소화 관점에서 보면 농촌지역 마을에서 더 자주 보이는데요.

늦게 도시로 편입된 어양동의 경우 옛 농촌 특성이 남아 있어서인지

골목골목에서 능소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곳이 어양 주공 어린이공원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만든 작은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있습니다.

도로에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두 곳입니다.

낮은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돌계단에 아치형 능소화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능소화 줄기의 유연성을 살려 이런 모양으로 흔히 만들기도 합니다.

아치형 터널에 길게 늘어트린 능소화 풍경에 저절로 빠져들게 합니다.

농촌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만

익산예술의전당 주차장 앞길(선화로 65길)을 따라

열방교회 방향으로 가다 보면 담장에 늘어진 능소화 풍경을 만납니다.

평범하면서 자연스러워 보기 좋습니다.

열방교회 건물과 주차장에 주황색 능소화가 주렁주렁 달렸고요,

맞은편 주택 담장에는 다소곳이 소담스럽게 늘어져 피어 있는 능소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양동행정복지센터 앞 능소화 터널도 이 지역의 명소입니다.

진입로 양쪽 인도에 만든 능소화 터널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일반 능소화가 아니라 미국능소화라는 것입니다.

미국능소화는 꽃의 크기가 일반 능소화 비해서 작고 색이 진합니다.

개화 시기도 한 달 정도 빨라 일반 능소화가 한창 필 시기에는 꽃이 대부분 진 상태입니다.

-원불교중앙총부 & 카페 능소화

익산 능소화 맛집으로 생각해 왔던 곳 중의 하나가 원불교중앙총부입니다.

매년 능소화는 입구에 있는 마음&마음 카페 주변을 장식하고,

대각전 출입구 양쪽 기둥에도 조용히 피어 있었습니다.

올해는 가지 정리를 하고,

세가 약해져 가냘프게 핀 몇 송이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산종사성탑 앞에 있는 정원 큰 나무를 타고

하늘을 향해 오르던 능소화도

나무가 잘려 나가 기운이 약해졌습니다.

이곳은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대신 새로운 곳을 찾았습니다.

부송동에 있는 카페 능소화입니다.

상호로 사용할 정도로 능소화가 가득 피어 있는 곳입니다.

출입구 양쪽 기둥을 따라 오른 능소화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위에 꽃이 풍성하게 피어 꽃 대문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휴무라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는데요.

꽃 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갈 때 느낌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안쪽에서 보는 바깥 풍경도 예사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반 주택에서는 보통은 대문 옆 담장에 능소화 줄기를 올려 키우는데요.

대문이 없어도 그런 느낌을 살려 예쁜 꽃 대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카페 이름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익산 능소화 맛집을 찾아서. . .

익산시 능소화 맛집 3곳을 알아보았는데요.

이곳 외에도 석암동 추산마을, 신흥근린공원(미국능소화) 등도 있습니다.

능소화는 장마철에 꽃을 피워 꽃 감상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에 익산의 능소화 맛집을 찾아 마음껏 여름의 멋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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