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시간 전
의왕시 우수 동아리 ‘북토링’을 만나다
깊이 읽고, 치열하게 토론하다
의왕시 우수동아리 ‘북토링’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장인실입니다!
조용한 새벽, 책을 펼치는 이들이 있어요.
같은 문장을 나누고,
짧은 단상을 써 내려가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에요.
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의 세계를 이해하며,
함께 생각하는 훈련을 쌓아가는 공동체이지요.😄
바로 의왕시 대표 독서토론 동아리 ‘북토링’이에요.
북토링은 북(book), 토(토론), 링크(link)의
앞 글자를 딴 이름이에요.📚
‘북토링’은 2024년 의왕시 성인 독서동아리 부문에서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서書로 물드는 사람들’이라는
독서동아리 연합회 행사에서
발표자로 무대에 서는 영예도 안았어요.
이 동아리는 10명 내외의 회원들이 매주 모여 책을 읽고,
핵심 문장을 발췌해 논제를 구성한 뒤,
그 논제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가고 있어요.
형식적인 발표나 감상 나누기와는 다른 결이에요.
여기에는 논리적 사고력, 타인의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삶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깃들어 있어요.
특히 ‘북토링’은 숭례문 학당 최고 강사인
최병일 교수님의 지도 아래
더욱 체계적인 ‘독서 토론리더 양성 과정’
훈련을 받았어요.👍🏻
최 교수님은 책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부터,
논제를 도출하고 발언을 정리하는 기술까지,
치밀한 독서와 말하기 훈련을 강조하고 계세요.
회원들은 주어진 도서에서 하나의 문장을 골라내고,
그 문장을 삶의 맥락에서 재조명하면서
서로의 세계를 교차시켜요.
때로는 예리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서로 다른 결의 목소리들이 부딪히며
깊이 있는 나눔의 시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어요.😄
‘북토링’의 또 다른 특징은 새벽 독서 루틴이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 함께 정해진 문장을 읽고,
단상 쓰기라는 형식으로 짧은 글을 나눠요.
하루의 시작을 책과 글쓰기로 여는 이 습관은,
독서 훈련을 넘어 자기 내면을 가다듬는
중요한 삶의 루틴이 되었어요.
몇 문장으로 시작된 단상이 하루의 감정을 정돈하고,
삶을 성찰하는 작은 창이 되어주고 있어요.
이 독서 모임의 경험은 독서 활동을 넘어,
한 사람의 글과 삶을 바꾸는
깊은 사유의 장이 되었어요.
취재 기자는 이 모임에서
《멘탈이 강한 아이로 키운 엄마의 책 공부》를
저술하게 되었고,
그 뿌리는 ‘독서토론 리더 양성 과정’에서 익힌
깊이 있는 사고 훈련과 토론의 힘에 있었어요.
특히 논제의 중요성을 연구하고,
‘함께 읽기’를 통해 매일 써 내려간 단상은,
‘엄마로서 책 공부’를 하면서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내 마음과 삶을 돌아보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북토링’은 문학 작품이나 철학서 같은 인문학책은 물론,
사회과학 분야의 비문학 서적까지 함께 읽고 토론하며,
사고의 깊이를 더해가는 내면이 공명하는 자리예요.📖
북토링의 독서 방식은 텍스트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어요.
독서 중 사유가 멈추거나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문장을 발췌하고,
해당 구절을 중심으로 토론 논제를 도출해요.
조별 활동을 통해 자유 논제와 선택 논제를 제출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한 심화 토론이 진행돼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단순한 내용 파악을 넘어,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과
해석의 다양성을 확장하게 돼요.
또한 이 모임의 독특한 점은 '함께 읽기'와
'단상 쓰기'를 병행한다는 데 있어요.
참여자들은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짧은 생각을 기록하면서,
책과 삶을 이어보려는 성찰의 시도를
계속해가고 있어요.
함께 읽는 책은 페이지 수만 600장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를
서로 나누며 완독해 나가고 있어요.😄
그 여정은, 어느새 책 너머의 세계까지도
함께 건너는 연대감을 만들어내요.
‘북토링’의 한 회원은 이 모임의 장점을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이웃과 연결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친밀해지고, 외롭지 않아요.
우리는 전혀 몰랐던 사이였는데,
책을 통해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었죠.
결국 책은 수단이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것이 본질이에요.
또 다른 회원은
막막하기만 한 수많은 책 중에서
함께 읽고 나눌 가치가 있는 책들을 추천받고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이 모임의 큰 장점이에요.
라고 덧붙였어요.
70년 만에 그리스어 원전에서 번역된
‘문학과 지성사’판 《그리스인 조르바》를
‘함께 읽고 단상 쓰기’ 했던 것도 소개하고 싶어요.
니체가 말하는 삶을 살아낸 사람이 바로 조르바다. 조르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이다. 그가 이른 ‘깨어난 인간’의 경지에 오른 것은 우연이나 행운이 아니라, 니체가 말한 ‘깨어난 인간’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세 단계를 모두 몸으로 겪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 p.570 중
단 상
카잔자키스가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난 곳은 바로 크레타섬이다. 조르바의 삶이 펼쳐진 무대이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태어난 곳. 이곳은 그리스 정신의 원형이자 인간 존재의 탄생을 품은 공간이다. 카잔자키스가 이 섬을 선택한 것은 지극히 의도적이며 상징적인 일이다. 삶과 신화, 철학과 본능이 겹겹이 중첩된 장소, 그 크레타에서 조르바가 살아 숨 쉬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르바는 제우스를 닮았다.
제우스는 본능과 욕망, 쾌락의 신이다. 그는 인간과 신과 인간 사이를 넘나들며 사랑을 나누고, 억압받지 않은 채 욕망을 자유롭게 펼친다. 조르바 역시 그러하다. 그는 머리보다 가슴으로, 이성보다 충동과 직관으로 살아가는 인간이다. 와인을 마시고 춤을 추며, 삶의 슬픔마저도 두 팔 벌려 껴안는다.
지금 의왕시에서는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리더’들을 양성하고 파견하는
중요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 흐름의 한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핵심 모임이 바로 '북토링'이에요.
북토링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이
또 다른 시민과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지식과 생각을 키워가고 있어요.
이들은 지역 곳곳에서 독서 문화를 실천하고 확산시키며,
책을 매개로 이웃과 연결되고,
지역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어요.
‘북토링’은 의왕시에서 자랑할 만한
활발한 독서 모임으로,
지역 문화 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나를 읽는 일’이에요.
‘북토링’의 회원들은 그 진리를
삶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어요.
매일의 읽기, 생각의 나눔, 단상의 기록은
조용하지만 깊은 파동이 되어
의왕시 전체에 퍼지고 있어요.
책이 삶을 바꾸고,
Reader가 Leader가 되는 거예요.
그 중심에 ‘북토링’이 있어요.😄
다음 달 6월 11일에는
동아리와 함께하는 공개 독서토론
<제2차 의왕 책 수다>에
북토링이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에요.
의왕 중앙도서관 문화행사 신청란에서
신청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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