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돌보는

웰빙 다도

안녕하세요,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권영리입니다!

도서관은 제가 자주 찾는,

어쩌면 제게는 일상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책을 좋아하기도 하고 도서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평온하고 안정된 느낌을 좋아해서

자주 찾게 되는 곳입니다.📖

요즘엔 도서관에서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강좌들도 많이 진행하는데,

도서관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문화강좌들이 눈에 띕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여러 가지 독서 프로그램도 있고,

비누 만들기 등 환경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독서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강좌에 더 관심이 갔는데,

지난번 ‘연필화 그리기’ 수업을 통해 필사 노트에

제가 그린 연필화로 표지를 만들었던 일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한 번도 연필화라는 것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과연 단시간 안에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면서 강좌를 들었는데,

신기하게 정말 그려졌습니다.✏️

강사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이 완성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

저 뿐 아니라 참석한 모든 분들이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강좌는

청계숲고운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웰빙 다도’였는데

평소 다도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지라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사 선생님은

의왕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다도 수업을 하고 계시는

‘권호정 선생님’이십니다.

이번 강좌에선

녹차(특우전, 보성차, 중국차)

3가지와 말차에 대해 배우고

함께 차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10시부터지만

조금 일찍 도서관을 방문하니

이미 세팅이 되어 있었고

강사님은 미리 여러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도서관의 커다란 책상이

다도를 함께 하기에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별로 다기와 다식틀,

다식 재료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고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강사님 자리에는 여러 다기들과

다완 등등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다구들도 있었습니다.

강사님에 대한 소개 이후에

오늘 수업의 진행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차의 종류, 차의 효능,

오늘 마실 3가지 녹차의

다른 점과 맛의 차이 등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차는 6대 다류(六大茶類)로

분류하는 방법이 널리 쓰인다고 합니다.

같은 찻잎을 가지고서도 가공을 달리하면

색(色), 향(香), 미(味)에 확연한

차이점을 나타나게 된다는데요~

크게 6가지 형태인

녹차(綠茶), 백차(白茶), 황차(黃茶),

청차(靑茶), 홍차(紅茶), 흑차(黑茶)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차의 색깔도 다르고

산화 혹은 발효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과 풍미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녹차 3가지와

말차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녹차의 종류도 따는 시기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오늘 마시게 될 차는

특우전차(우전차), 세작(보성녹차),

중국산 녹차였습니다.

우전차24절기 중

곡우(穀雨) 전후 5일 이내

딴 차를 말하는데 곡우를 중심으로

10일 안에 딴 차만을

우전차라고 합니다.

오늘 첫 번째로 마시게 된 ‘특우전차

올해 곡우 전 3월에 잠깐

날씨가 따뜻했을 때

녹차 순이 나와서

특별하게 따게 된 차인데

아주 소량만 수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작보다 맛이 순하고

취향에 따라서는

연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효능 면에서는 다른 차보다

훨씬 좋다고 합니다.😄

강사님께서 차를 우려내시면서 해주신 말씀은,

차는 ‘오감으로 마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찻물 따르는 소리(청각),

찻잎을 보며(시각) 찻잎과

차의 향기(후각)를 느끼고,

마시면서 느껴지는 차의 다양한 맛(미각)과

입안에 따스하게 전해오는(촉각)’

녹차는 보통 세 번 우려서 마시는데

첫 번째 마실 때는 색(시각)과 향(후각)이,

두 번째 우려낼 때에는 차의 맛(미각)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차를 우려내는 동안 개인별로 놓인

다식재료들을 다식틀에 직접 넣어

모양을 만든 후 감잎에

올려놓고 먹어 보았습니다.

오늘 다식의 재료는

흑임자와 콩, 청태를 꿀과 섞어

만든 곡물가루였습니다.

인절미 콩가루와 꿀을

섞어서 만들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식틀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요.

다식틀에 새겨진 문양은 무병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나비와 복,

삼극 문양 등을 만들기도 하고,

장원급제를 기원할 때는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차를 우려낸 후 강사님께서

따라 주신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고,

차를 마시는 예법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특우전차와

보성 세작(가장 어린잎일 때 따서 만든 녹차),

그리고 중국의 전통 녹차 이렇게

세 종류의 차를 마셔 보았는데

각기 다른 맛과 향이 느껴졌습니다.🍵

또 녹차에는 여러 좋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이란 성분은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어 미국 시사 저널 타임(Time)이

선정한 ‘강력한 효능이 있는

10가지 음식’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고지혈증을 개선하며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이것은 카테킨이 지닌

항산화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차를 만들었는데,

말차는 커다란 ‘다완’에 말차 가루와 물을 붓고

대나무로 만든 거품기로 저어주면

거품이 생기면서 이런 모양이 됩니다.

완성된 말차는 금도금 잔에 따른 후

금가루를 뿌려서 마셨습니다^^

말차는 녹차와 달리 두 손으로

양쪽 다기를 잡고 마신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차를 마실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다도를 배우고 차의 다양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집에서도 차를 우리고 마시면서,

혼자만의 여유와 편안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좋은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과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도서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청계숲고운도서관 운영 시간

화요일 – 토요일 : 오전 9시 – 오후 6시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

청계종합복지센터의 주차장이 있는데

개방되어 있긴 하지만

주차 가능 대수가 적어 가급적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

(휴먼시아 1단지)

◾일반버스 1-5

◾마을버스

05-1, 06-1(A),

10, 13, 05-1A, 06-2

(청계동 주민센터)

◾일반버스 103, 22

◾마을버스 06, 11, 05

◾광역버스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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