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용인여행ON]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용인 부아산 등산
"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차연희입니다.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용인 부아산 등산 다녀왔습니다. 여러 들머리가 있지만 집과 가까운 용인 삼가초등학교 후문부터 시작했는데요~ 약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왕복 다녀올 수 있는 거리라 초보 등산 하시는 분들도 다녀오기 쉬운 코스더군요.
부아산 들머리는 삼가초 후문입니다. 인근에 주차할 만한 곳을 찾자면 용인시청 앞 늘푸른오스카빌 아파트 경사로를 올라오다 보면 삼가초 옆으로 빈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대여섯 대는 댈 수 있지만 협소한 관계로 늘 자리가 비어있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대중교통 용인시청역 또는 삼가 역에서 하차하여 삼가초등학교 후문으로 오면 도로 끝나는 지점에 들머리가 나옵니다.
구간별 소요시간이 적혀 있었지만 아무래도 성인 남성이 빠른 걸음으로 다녀와야 하는 시간인 듯싶었어요 삼가초에서 시작하여 정상까지 왕복 다녀오니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더라고요
부아산 구간 별 등산로 안내
삼가초등학교 - 부아산 (1.8km) 도보 30분
함박초등학교 - 부아산 (3.3km) 도보 50분
명지대 입구 - 부아산 (3.0km) 도보 45분
부아산 - 함박산 (3.6km) 도보 1시간
학고개들 - 부아산 (2.0km) 도보 30분
학고개터널 - 부아산 (1.3km) 도보 20분
도란도란 캠핑장 - 부아산 (1.6km) 도보 25분
부아산 - 코리아 CC Master 코스 (2.0km) 도보 30분
완만한 산책길 같았던 부아산 초입 등산로는 용인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계단과 경사로가 이어지는데요~ 용인대 골프실기장 건물 앞으로도 들머리가 있으니 참고해서 본인 체력에 맞게 등산 코스를 정해 다녀오심 좋을 듯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 부아산 등산인데요~ 아이들 초등학교 때 봄방학 숙제로 부아산 등산을 내주셔서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딸아이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던 아들과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도 올라갈 수는 있지만 당시 가위바위보 게임까지 동원해 가며 아주 천천히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의 추억을 되살리며 성인이 된 딸아이와 함께 다녀왔어요.
용인대 뒤편으로 운동기구 몇 개가 놓여 있습니다. 요즘 산스장이라고 부르잖아요 등산 전 후 가볍게 스트레칭해 주고 올라가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으로 등산할 수 있더군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하는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곳에서부터 정상까지는 약 600m입니다. 세 번의 계단과 완만한 등산로를 지나면 정상인데요~ 평일 낮이라 그런지 등산객은 한두 분 정도 만났지만 이곳은 용인대 체육과 학생들이 체력단련 하듯 다녀오는 코스이기도 하더라고요.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저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보고 아~ 한숨 섞인 탄성이 절로 나왔는데요 그래도 헉헉거리며 올라가면 다시금 완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용인 부아산 등산로 대부분이 오래된 숲길로 그늘이더라고요! 한낮엔 조금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그늘 길이라 걸을만했어요.
다시금 나타난 두 번째 계단입니다. 초등학생 때 다녀온 기억으로 이곳만 지나면 정상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했던 딸아이는 계단이 끝나고 다시금 등산로가 이어지자 실망한 눈치였는데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인근 높지 않은 산을 함께 다니다 보니 서로의 페이스를 맞춰주며 말동무도 해주고 있는 딸아이입니다.
드디어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산에서의 거리는 일반 평지와는 달라 평소의 거리를 생각하면 조금 버거울 수 있는데요. 그래도 경사로와 평지가 번갈아 가며 나오고 있어 숨이 차오를 때쯤 완만한 길을 걷게 됩니다.
드디어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산에서의 거리는 일반 평지와는 달라 평소의 거리를 생각하면 조금 버거울 수 있는데요~ 그래도 경사로와 평지가 번갈아 가며 나오고 있어 숨이 차오를 때쯤 완만한 길을 걷게 됩니다.
앞서가던 딸아이는 어느새 보이지 않고 눈앞에 계단이 나타났어요. 이게 마지막이겠지 싶어 힘을 내 올라가 봅니다.
앞서가던 딸아이는 정자에 앉아 제가 올라오길 기다렸는데요~ 경사로에는 데크계단이나 잡고 올라갈 수 있도록 밧줄이 되어 있었으며 중간에 갈림길이 없어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 없이 정상까지 잘 올라왔습니다.
정상석 옆으로 태극기가 절려 있고요. 앞은 한자 뒤는 한글로 부아산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상 높이는 402.7m입니다.
부아산에서 용인시 삼가동과 멀리 고림동, 포곡 일대가 조망되는데요. 이날 하필 오후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바람에 시계가 좋지 않아 아쉽더군요.
하산은 등산보다 조금 수월했는데요! 올라올 땐 정상까지 가야 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부지런히 올라왔다면 하산은 조금 여유가 있다 보니 주변 풍경을 둘러보게 되더군요. 이제 주변 풍경은 봄에서 여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에 더 더워지기 전에 용인 부아산 등산 어떠세요?
용인 부아산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산 109-3
들머리 : 용인 삼가초등학교 후문
소요시간 : 약 1시간 30분
- #용인
- #용인시
- #용인특례시
- #용인서포터즈
- #용인시서포터즈
- #용인시민서포터즈
- #서포터즈
- #부아산
- #가벼운등산
- #등산
-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