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원 공연장에 온 나무시어터 창작공연 '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

대덕문화원 공연장에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15주년 창작공연 '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가 2025년 6월 27일 (금) 오후 7시 30분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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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는 연말 타종행사에 초청받은 네 명의 여성들이 서로 처음 만나, 그녀들의 속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앞으로 양성평등에 대해 함께 풀어나갈 숙제를 던지는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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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에 적당한 곳으로 이곳 대덕문화원 공연장을 찾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은 김호연재 수기공모에 당선된 진주, 선자, 자경, 다영의 속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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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예약한 관객은 예약 확인하고 관람표와 팜플렛을 받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관람 좌석은 자유석이어서 지인들이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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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시점은 2024년 12월 31일로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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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선자, 자경, 다영 네 명은 2025 새해맞이 타종식을 하기 위해 동춘당 공원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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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진주의 이야기입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이 가하는 긴 머리, 화장 등 외모에 대한 평가, 비난을 받으며 불행한 생활을 하던 진주는 생각을 바꾸어 머리를 자르며 각성하여 자기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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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능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여성이라 겪은 단점을 극복한 진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로 써 공모에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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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는 여자가 결혼하는 것이 최고라는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22살의 나이에 결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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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니까'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편협한 생각에 따라 평생을 살아오다가 드디어 속박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과정을 수기로 써 당당하게 당선되었습니다. 여성은 붉은색, 남성은 파란색이라는 편견도 이제는 없어져야 할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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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을 돕는다는 미명 하에 성추행이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던 과거를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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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추행으로 고민하던 여성이 선택한 불행으로 힘든 생활을 하던 자경은 힘든 심리 상태를 도와주는 심리상담가로 새로 탄생합니다. 스스로 힘든 생활에서 벗어나려 애쓴 자경은 또 다른 자경이 나타나지 않도록 애쓰는 여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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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기공모 당선자인 다영은 여자가 힘이 세다는 이유로 강도를 다섯이나 잡았으나 칭찬은커녕 회사에서 사직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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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다영이지만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입을 상처로 제거한 것입니다. 여성은 힘없이 도움을 받기만 해야 하는 나약함을 가져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선각자의 마음을 가진 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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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다영에게 힘을 보태주어 부끄럽고 수줍기만 한 다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해마다 타종식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치던 우리에게 "새해 복 받지 마세요"를 외치는 네 명의 수기공모 당선자의 시각은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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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세상에 회자되고 다른 세상을 원하는 여성들을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아직도 편협된 시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른 각도로 사회를 보게 만든 '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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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마친 배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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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객들이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오랫동안 오늘 이 시간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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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는 오늘과 2025년 6월 28(토) 오후 7시 30분, 6월 29일 (일) 오후 3시 총 3회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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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수다 대덕블루스'는 2010년 창단 이후,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연극 및 공연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종합예술의 최고가치 추구를 하는 나무시어터 사회적협동조합 연극 공동체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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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원은 이 외에도 대전 대표 극단 우금치의 감동마당극 <쪽빛황혼> 공연이 2025년 7월5일 (토)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교향악단 2025 우리 동네 해피클래식 공연이 7월 17일 오전 11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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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덕구민 기자단 '이미혜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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