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조선국 태종의 7번째 아들 온령군을 모신 사당 혜덕사
조선국 태종의 7번째 아들 온령군의 사당이 있는 혜덕사를 찾았습니다.
혜덕사는 온평군으로부터 삼세에 이르기까지 여덟 분 양위의 신주를 보시고 제향을 받드는 사당입니다.
입구 도로에 주차를 하고 양쪽 밭길 사이를 걸어들어가면 혜덕사가 나옵니다.
필자가 찾았을 때는 반려견 두 마리가 문 입구에 앉아 있었는데 첨엔 살짝 놀랐지만 착하고 온순한 댕댕이였어요.
밭에서 일을 하시는 관리인이 문을 열어주시어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혜덕사는 조선국 태종대왕의 7남인 온령군으로부터 삼세에 이르기까지 여덟분 양위의 신주를 모시고 제향을 받드는 사당이다.
사우를 중심으로 전야후산 일대가 삼대 일곱위 묘소와 4세 수자위까지 잠들어 계시는 전주이씨 온령군파의 성지이다.
온령군은 태종 7년 정해년(1407)에 탄생하였으며, 익산군부인 순천박씨를 배위로 맞이하였으나 후사가 없어 아우이신 근령군의 둘째 아들 우산군을 계자로 하여, 자부는 문성군부인 문화류씨를 맞아 여섯 손자와 두 손녀를 두시니, 장손자는 용선군(배 정부인 평산신씨), 둘째 손자 무풍군(배 현부인 평양조씨, 배 현부인 의령남씨), 셋째 손자 한산군(배 정부인 평양조씨), 넷째 손자 화원군(배 정부인 초계정씨), 다섯째 손자 금천군(배 정부인 고령신씨), 여섯째 손자 청양군(배 정부인 청송심씨)이다.
부군께서는 이렇듯 가문의 융성을 보셨으나, 단종원년 갑술년 5월 12일 향수 46세로 서세하였다.
서세후 50년이 되던 해 (갑자년) 둘째 손자인 무풍군이 연산군에 의한 갑자사화에 피화를 당하셨고(6월5일), 2년 후 병인년(6월24일)에는 우산군을 비롯하여 다섯 손자들이 절도에 유배 되었다가 동시에 사사 당하는 비운을 겪으셨다.
그후 중종조에 복권되어 그 원통함을 다소나마 씻고 숙종조 을유년에 명 정려되었다.
(혜덕사 안내 내용 발췌)
혜덕사 입구에는 숭모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아래에는 홍살이 있습니다.
숭모문 앞에는 신도비가 있습니다.
숭모문을 열고 들어가면 혜덕사가 나옵니다.
온령군을 비롯한 8분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으로 일 년에 5번 제례를 지낸다고 합니다.
그중 5월은 문화재청 주관으로 종묘 대재를 지내고, 음력 10월에는 전주 이씨 종친회 주관으로 종묘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혜덕사 옆문으로 나가면 네모난 연못이 있습니다.
혜덕사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어우러져 멋진 모습을 자랑합니다.
연못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묘역이 나오는데 온령군을 비롯하여 30여 묘소가 있습니다.
반려견 두 마리가 동행해 주었는데 착한 아이들이더라고요.
고양시 혜덕사에 찾았습니다.
조선 태종대왕의 7번째 온령군의 사당이 있고, 뒤산에 묘역이 있습니다.
매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조선왕조의 종묘대제와 함께 혜덕사에서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 문화재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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