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희숙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이 시기에는 자연스레, 우리 민족의 굳건한 정신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가 떠오릅니다. 애국가에도 등장하며 우리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이 꽃은 단순한 식물을 넘어 민족의 자긍심이자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여주에는 바로 그 무궁화의 모든 것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여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입니다.

푸른 6월,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아 나라꽃이 전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여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 전경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이 문화관은 세종대왕릉 맞은편, 세종산림욕장 인근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내에 위치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 공간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나라꽃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체감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여주 콜마아카데미 운영 정보

관람안내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관람 안내

📢운영일: 월요일~토요일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휴관일: 일요일 및 공휴일

📢관람료: 무료

📢문의: 031-880-1123

다양한 무궁화꽃이 즐비한 야외 모습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2022년 9월에 개관한 이 전시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나라꽃의 역사, 생활 속 모습, 예술적 표현, 그리고 야외 온실까지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층별 주요 전시 소개

1층 역사관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1층 역사관은 ‘국가 상징으로서의 역사’를 주제로, 고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궁화가 민족의 정체성과 함께해 온 여정을 보여줍니다. ‘근화향’, ‘훈화초’ 등 시대마다 불리던 다양한 이름과 함께, 우호익, 남궁억, 문일평, 한용운, 윤봉길, 백정기 등 독립운동가들이 나라꽃에 담은 뜨거운 애국심도 함께 느껴볼 수 있습니다.

1층 역사관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또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대통령 휘장을 비롯해 행정·입법·사법부의 휘장 디자인에 무궁화 문양이 사용되면서, 이를 통해 이 꽃이 정부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았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끈기와 인내심을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되어 모진 핍박을 받았던 역사 또한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1층 역사관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특히 ‘무궁화꽃 알기’ 코너에서는 무궁화의 기본 정보는 물론, 꽃의 형태와 분류를 통해 홀꽃, 겹꽃 등 다양한 꽃잎 모양과 색상에 따른 품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궁화의 하루’를 통해 하루 만에 피고 지는 생태적 특성 및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 넘게 이어지는 개화 기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무궁화역사문화관 1층 전시실 모습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무궁화역사문화관 온실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역사관 옆 영상관에서는 전문가의 해설 영상이 관람의 깊이를 더해 주며, 야외와 온실에는 60여 품종, 5천여 그루의 나라꽃이 계절에 따라 피고 지며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2층 문화관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2층 문화관은 ‘우리 생활 속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한국콜마가 수집한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1950~70년대의 화폐, 군인과 경찰의 계급장, 우표, 기념주화 등 다양한 생활 속 물품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무궁화가 얼마나 친숙하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20세기 근현대사 속 ‘철수와 영희’가 등장하던 교과서, 각종 상장과 대회 명칭 등을 통해 과거 교육문화 속에서도 무궁화가 친숙하게 자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술로 피어난 꽃’ 코너에서는 동양화, 서양화, 자수 병풍, 공예품, 도자기 등 무궁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운 무궁화 문양의 한복, 섬세한 자수, 다채로운 그림들은 무궁화가 예술을 통해 더욱 빛나는 존재임을 잘 보여줍니다.

2층 문화관 법적 국화 제겅 서명 코너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전시 마지막에는 무궁화를 국화(國花)로 법제화하기 위한 서명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발 피아노 건반 Ⓒ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부대시설로는 아이들을 위한 ‘발 피아노’가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건반을 밟으며 '무궁화' 동요를 즐기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무궁화역사문화관 2층 모습Ⓒ이희숙 여주시민기자

무궁화는 단순한 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자긍심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다"는 꽃말처럼, 무궁화는 끊임없는 희망과 인내를 의미하며, 우리 민족의 굳건한 의지와 역사를 대변합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여주를 방문하신다면, 세종대왕릉 인근에 위치한 여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보세요.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그 깊은 의미를 통해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여주 콜마 무궁화역사문화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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