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류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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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가을은 아직 한여름의 햇빛에 몸살을 앓고 있네요.

더운 가을날 시원한 바다 내음이 그리워 찾아온 고성 상족암 그늘 가득한 마음이 쉬어가는 길 같이 걸어보아요 ~~~

상족암 공영 주차장

상족암 공영주차장은 지명으로 검색하지 마시고 지도에서 주소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이 넓고 주차공간도 많아서 좋아요.

앙증맞은 공룡 2마리가 안내도를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선택했어요.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고성 바다 모습입니다. 잔잔한 바닷물이 온통 하늘빛입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마음을 뻥 뚫리게 해주네요.

주차장에서 300~400m 정도 이동하면 상족암 군립 공원 조형물이 보여요. 고성을 상징하는 공룡 두 마리가 사이좋게 반겨주고 있어요.

파노라마 찍은 사진(경남 청소년 수련원 앞)

경상남도 청소년 수련원 앞 해수욕장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한 눈으로 담고 싶어 파노라마로 사진 찍어보니 해수욕장이 더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이곳 상족암 지역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이라 합니다. 영화 쥬라기공원에 나오는 공룡(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딜로포사우루스, 갈리미무스 등이)들이 여기저기서 걸어 다녔다고 상상해보니 상족암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상족암. 공룡박물관 이정표 따라 걸어 보았어요.

『공룡 화석지 해변 길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은 덕명항에서 시작하여 맥전포항까지 이어지는 약 3.5km의 길이다.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을 걷다 보면 상족암 군립 공원 일대를 지나가게 되는데,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걸어 다닌 흔적들이 드러난다. 경남 고성군은 군 전역에 걸쳐 약 5,000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미국 콜로라도·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 알려져 있다. 상족암 군립 공원의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는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411호로 지정되었다.』

공룡 발자국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호숫가처럼 완전히 마르지 않은 진흙층 위에 공룡이 발자국을 깊게 남긴 후 땅이 마르고 굳으면 그 자국이 남게 된다. 그 뒤 어느 날 홍수나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그 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발자국은 순식간에 묻히게 된다. 계속해서 퇴적물이 쌓일수록 땅속 깊은 곳에서 퇴적물은 딱딱한 암석으로 변하고 수천만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난다. 그러다가 발자국 위의 퇴적층은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깍이면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공룡에 대한 지식도 넓히고 걷는 길에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찾아보는 재미도 좋을 듯합니다. 곳곳에 놓여있는 안내판들이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공룡 화석지 해변 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2019년 올해의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곳이라 합니다.

<자연인 로드 웰컴 투어, 마음이 쉬어가는 길 ~ 고성 해양 치유길>

기간 : 2023. 5.20~ 11.5

주관 : 고성군

나무 테크길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마음이 쉬어가는 길인가요?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오래전 아이들 어릴 적에 들렸던 고성 상족암의 모습은 나무 테크길 없이 바로 공룡 발자국 위로 해안 길 따라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나무 테크로 이어져 있어 발자국을 체험하려면 나무 테크길 중간중간에 바다 쪽으로 내렸다 가야 하네요.

<제전마을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우리는 이곳 제천 마을 퇴적층에서 바닷물이 빠지면 넓게 드러나는 5개 지점에서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네 발로 걷는 목 긴 소형 초식공룡(용각류) 발자국, 두 발로 걷는 초식공룡(조각류) 발자국, 보행렬이 긴 육식공룡(수각류) 발자국 등 떼 지어 걸어간 공룡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관찰된다.

안내 표지석이 잘되어 있지만, 공룡 발자국 화석지 찾는다고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잠시 잠깐씩 찾아본 화석지, 공룡 발자국입니다.

이게 공룡 발자국인지? 그냥 파인 자국인지? 자세히 보아요 보여요.

공룡 공부도 해보고 걷는 걸음걸음마다 지루하지 않게 볼거리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어 느릿느릿 바닷바람 맞으며 걸으니 기분이 더 좋았어요.

바다와 돌 나무 테크길이 조화로운 분위기로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입니다.

테크길이 쭉쭉~ 이어져 있어 걷기 너무 좋은 길입니다.

잘 발달 된 층리(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만들어질 때 종류, 크기, 모양, 색깔 등이 다른 퇴적물들이 차곡차곡 쌓임으로 인하여 발달하게 되는 나란한 줄무늬) 나무 테크길 오른쪽 바위 사이에 기역 자 모양의 나무 한 그루 보이시나요?

돌과 돌 사이에 자리를 잡고 허리를 90도 꺽어서 자라고 있는 나무입니다.

청개구리 나무인가요? 하늘을 향해 뻗어야 할 나무 기둥이 옆으로 자라나면서 잎들을 피우고 있네요. 신통방통 기이한 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411호

이곳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이다. 화석의 양은 물론 다양성에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제전마을에서 실바위까지 해안선을 따라 약 6km에 걸쳐 나타난다. 목 긴 초식공룡 용각류, 두 발 또는 네 발로 걷는 초식공룡 조각류와 육식공룡 수각류의 발자국은 물론 두 종류의 새 발자국이 있다. 공룡 발자국이 포함된 지층 전체 두께는 약 150m이며, 200여 퇴적층에서 약 2,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다.』

공룡의 새 발자국도 찾아보며 잠시 바다 쪽으로 거닐어보기도 합니다. 바다 길의 매력은 지나는 곳마다 마음이 머물러지는 길이라 더 좋은 길입니다.

상족암

이곳은 지형이 밥상(床; 상 상)의 다리를 닮았다고 해서 상족암(床足岩)이라고 한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동굴이 만들어지고 남은 부분이 밥상 다리 모양을 띠게 되었다. 동굴 안과 밖에는 많은 공룡 발자국과 연흔 등의 퇴적구조가 나타나며, 파도의 작용에 의해 아래로 움푹 파인 돌개구멍이 여러 개 있다. 이 중에는 선녀탕 이란 전설을 가진 제법 큰 웅덩이도 있다. 상족암은 주민들에 의해 쌍발이라고도 불린다』

직진으로 가면 상족암이고 위로 올라가면 공룡박물관이 나오네요. 상족암의 신비함 속으로 직진합니다.

이곳이 명당자리인가 보네요. 부부인지? 연인인지? 친구인지? 한참을 머물다 가시네요. 바다 뷰 끝내주게 이쁜 곳입니다.

【코끼리 바위와 해식동굴】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코끼리 바위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코끼리를 연상하고 쳐다보니 코끼리 코와 닮아있네요.

동굴 안에서 바위 틈새로 보이는 바다는 또 다른 모습이네요.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 앞에 또다시 저는 겸손해집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과 형이상학적인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서 여기저기 사진으로 찍어보았지만, 사진보다는 눈으로 볼 수 있음에 더 감사한 장소였어요.

겹겹이 쌓인 지층의 모습과 공간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이라 생각하니 탄성이 저절로 터져 나오는 곳입니다.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동안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며 만들어낸 층리의 모습들은 바닷물이 여기저기를 스치면서 어루만지고 다듬어서 만들어낸 작품임에 더 환상적인 듯합니다.

코끼리 바위 속으로 들어오면 동굴이 나타납니다. 해식동굴 속에서 가끔씩 물방울이 떨어지기도 하네요.

이곳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신발이 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샌들이면 물 첨벙 하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만조시간이 가까워지면 파도가 동굴 안으로 밀려드니 조금 위험하기도 했어요.

물이 차버리면 사진을 찍기 불가능해지니 꼭 물때 시간표를 확인하고 오심 좋을듯 합니다. 물때 잘못 만나면 동굴 근처에도 못 가보고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SNS에 가장 핫한 해식동굴이니 인증 샷은 필수입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사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바다가 너무 파랗고 잔잔해서 저 멀리 끝까지 맨발로 걸어보았어요. 발끝에 머무는 바닷물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 탐험 후 흔들 그네 탑승해보았어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고성바다는 온통 푸른빛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입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분이 좋아지네요.

한참을 머물다 왔어요. 마음이 쉬어가는 길이 아니라 마음이 머무는 곳 이곳은 고성 상족암 바다입니다.

상족암에서 코끼리바위와 해식동굴만 보고 싶을 때는 상족암 유람선쪽에서 오심 거리가 제일 짧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공룡박물관을 구경하고 상족암으로 내려오면 바로 바다 뷰 보이는 곳이 상족암입니다. 고성 상족암은 아이들과 함께 공룡박물관 관람하고 공룡 발자국 찾아보는 체험도 같이할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곳입니다.

공룡 발자국과 같이한 마음이 쉬어가는 길 걷고 보니 보이는 곳마다 마음이 머물게 되는 곳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더 좋은 길이였습니다. 마음이 머물고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길 같이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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