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꽃이 피어 마치 눈이 내린듯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진천 이팝나무길,

나무에 흰 눈이 내린듯한 모습에 5월의 크리스마스라고도 부르는데

나무그늘 아래 하얀 꽃을 보며 산책하기도 좋은 이팝나무길과 인근에 있는 진천 백곡천 수변마당을 소개해 드릴게요.

진천 이팝나무길은 신정교 바로 옆에 조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갓길에 주차를 하시는데

갓길은 불법주차 단속을 하기 때문에 진천군농업개발센터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주차 후 이팝나무길로 올라가 봅니다. 이팝나무길에 꽃이 활짝 피었어요.

지난 연휴 때 비바람이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이팝나무꽃은 아직 볼만했어요.

<2023년 5월 9일 촬영>

길을 따라 산책하는 분들도 제법 보이고 따듯한 봄 날씨에 걷기 좋은 이팝나무길이에요.

이팝나무는 가로수로 많이 식재해 있고

초록 잎이 난 후에 새하얀 꽃이 피는데 도심 곳곳에서도 이팝나무꽃을 볼 수 있어요.

이팝나무는 꽃이 흰쌀밥을 닮아서 이밥나무로 불리다 이팝나무로 불리게 되었고

학명은 하얀 눈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속설에 의하면 이팝나무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이 오고 꽃이 많이 피지 않으면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산책로 옆 하천에는 아카시아나무꽃이 피어서 아카시아 향기도 전해지고

나무 아래에는 애기똥풀꽃도 피어 있어요.

이 길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간간이 설치되어 있는 쉼터에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4개로 갈라져서 피는 이팝나무꽃은 흰 수염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나무마다 아주 풍성하게 피기도 하고 꽃이 많지 않은 나무도 있고

나무마다 각각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다른 꽃들에 비해 개화시기가 제법 긴 이팝나무는

일찍 핀 꽃들은 조금씩 마르기 시작하고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팝나무길을 산책하고 조금 이동해 백곡천 수변마당을 둘러봅니다.

백곡천 수변마당은 이팝나무길과 그리 멀지 않으니 여유롭게 산책하며 공원까지 다녀올 수도 있어요.

차를 가지고 이동하면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공원에서 진천의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한반도지형전망대, 농다리, 길상사, 종박물관, 백곡저수지 등 다양한 진천의 명소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도 놓여 있어 쉬어가기도 좋은 공원이에요.

그리고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시설도 놓여 있고 예쁜 꽃이 반겨주기도 합니다.

공원에 그늘이 많지 않은 편이라 그늘이 제법 지는 쉼터는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아직은 공원 화단에 꽃이 많지 않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공원 화단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납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산책로가 이어지고 물가에서는 어디선가 백로가 날아와 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작은 풍차와 흔들의자가 있는 공간, 몇 해 전 가을에는 이곳에 코스모스가 피기도 했는데

올가을에도 예쁜 코스모스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이팝나무길까지 걸어갈 수 있으니 산책하며 이팝나무길까지 걸어도 좋은 코스에요.

다리를 건너 다시 수변마당으로 돌아와 자전거 보행자길 안내도를 살펴보았어요.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 길은 백곡천부터 시작해 미호강까지 이어지니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은 길이에요.

옛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징검다리도 놓여 있는 백곡천 수변마당, 이팝나무길 산책하며 아담한 공원도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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