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컨벤션센터 기획초대전 한지 - 그 모습들의 상상

우리 종이 ‘안동한지’와

도시 ‘안동’의 두 가지 고유성을 담아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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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우리 고유의 멋과 얼 그리고 숨결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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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은 2024년 6월 5일(수)부터

6월 29일(토)까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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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전통 한지를 소재로 작가 각각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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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창립한 국내 유일의 종이조형작가 단체인 한국종이조형작가회는

다양한 종이를 매체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섬유공예 분야 전·현직 교수진과 전업 작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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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 시간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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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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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에서 우로든 우에서 좌로든 달이 점점 변하는 모습에서

시간의 흐름과 한지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입체감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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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 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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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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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한지로 만든 꽃들이 모여 정원을 이루고 있으며

나비가 찾아온 모습은 사랑의 합창 공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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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2023, Trac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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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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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하고 말리고 또 칠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며 한지 위에 염색을 한 작품으로

작품을 바라보면 그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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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흔적4 Tracd in civilizatio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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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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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목재 질감의 표면에 목재 도장의

전 단계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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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듯한 나무와 그 속에서

수액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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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ructed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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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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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실크 스크린으로 완성한 작품이며,

도시의 구성 또는 건설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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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Entang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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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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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는 혼자만의 힘으로 서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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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서로 간의 연결고리가 있기에 한 장의 한지가

완성되듯 우리의 인간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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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찾으려면(연작), Trace drawing(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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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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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보이는

작품들 속에서 작가는 무엇을 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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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 In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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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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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담아낸 녹색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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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녹색의 정원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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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안고... Embracing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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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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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감상하다 보니,

해를 안고 오다 - 이광녕 시인의 시가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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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새해 아침 에덴동산 타고 올라

빈 가슴 금빛 가득 해를 안고 돌아오니

금실이 곱게 물들어 청실홍실 더 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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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달 착륙 우주선의 타임캡슐에

실리게 될 한국시조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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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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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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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 Mine, yours,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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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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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그 옆엔 네가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주변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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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E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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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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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염색을 한 작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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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가 끝없이 이어지는 연속성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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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 A Story of Hom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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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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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의 평온한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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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체 Energetic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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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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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정사각형 한지마다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가 실려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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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들이 서로 어우러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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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 comb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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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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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B-A-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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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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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와 한지 펄프로 조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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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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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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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지를 마치 사람의 두뇌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표현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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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감정이 나오는 두뇌를

감각적으로 잘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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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지 주칠 그릇 Handmade paper red ottchil 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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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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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지와 수초지 그리고 구운 도자기 주칠로

이루어진 작품이며 마치 그릇이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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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ry Figure 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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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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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매듭을 맺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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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a short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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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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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지와 한지 실로 직조한 작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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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된 도자기는 마치 빚어 만든 도자기처럼

보여 눈길을 이끌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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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전통 있는

안동한지를 사용한 작품을 관람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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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지의 우수성과 지역의 문화유산을

다시 한번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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