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천안 뚜쥬루빵돌가마마을'

길고 길었던 명절연휴가 지나고 다시 일상이 돌아왔습니다.

명절과 함께 다들 바쁜 연휴를 보내셨을텐데 저는 연휴에 천안 뚜쥬루빵돌가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빵집이라고 하기엔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라 여행지로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 거북이빵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은 마을이라는 이름답게 넓은 공간에 여러 건물이 놓여 있습니다.

입구에는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뚜쥬루 과자점이 있는데 연휴라 그런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천연효모를 14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드는 거북이빵과 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팥을 이용해 만드는 돌가마만주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제과점 옆에 빵돌가마 축소모형도 있는데 빵돌가마는 상하 좌우 동시에 복사열로 굽는 대형굴뚝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빵돌가마의 원리는 직접 불에 닿지 않고 내화벽돌로부터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로 빵을 둘러싸 빵 표면과 내부를 균일하게 단 시간에 구워냅니다.

구워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내부의 수분 증발이 적고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케이크하우스에는 다양한 케이크가 있는데 쌀로 만든 케이크가 있어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딸기가 한창인 지금 딸기가 가득 올라간 케이크는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케이크하우스에는 갤러리가 있고 이곳에서 전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기간별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데 건물이 너무 예쁩니다.

천안쌀 제분소와 뚜쥬루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건물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천안쌀 제분소에서는 매일 직접 천안쌀을 제분하고 있고 비하인드 스토리관에 뚜쥬루와 관련된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저도 뚜쥬루라는 이름이 대기업 빵집 이름과 유사해 어떤 연관이 있나 궁금했었는데 이곳에 와보니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었고 뚜쥬루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성장해가며 많은 고충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천안지역에서 나는 팥을 끓이는 곳은 호빗이 나올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빵돌가마마을 지형을 보면 평지가 아니고 언덕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지형을 활용해 귀여운 공간을 만든 것 같기도 하고 그 앞에 가마솥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안쪽은 직원 분들만 출입이 가능하니 마음대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이곳은 진로탐색체험관인데 천안 지역 중, 고등학생들이 제빵사라는 직업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안쪽에 체험공간과 함께 뚜쥬루 연혁도 전시되어 있는데 1992년 서울 용답동에 처음 오픈하여 1998년 천안으로 내려왔고 2013년에 바로 이곳 돌가마점이 오픈했습니다.

2019년에는 돌가마점 주변으로 빵돌가마마을을 조성했고 2023년에는 카페를 2024년에는 어린이베이커리를 오픈하였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은 어린이베이커리입니다.

입구에서 귀여운 거북이들이 반기고 유리에는 브레드이발소 캐릭터가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끕니다.

어린이베이커리에는 베이커리를 좀 더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빵의 주 재료인 밀가루, 통밀이 밀가루가 되는걸 관찰해볼 수 있고 반죽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뚜쥬루에서 만드는 빵의 발효종도 전시되어 있고 식빵이나 꽈배기, 크로와상 반죽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모양의 빵 만드는 법을 알아갑니다.

2층에는 브레드이발소를 테마로한 포토존과 함께 빵과 관련된 다양한 책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읽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핀만들기, 쿠키만들기 체험도 진행되는데 재료를 구입해 보호자와 함께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체험이라 인기가 좋습니다.

어린이베이커리 아래쪽에는 식용허브가 자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허브는 빵이나 음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싱싱한 허브를 보니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브는 손에 스치기만해도 진한 향이 느껴지는데 이 허브들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이기에 만지는 것은 안되며 눈으로만 봐야 합니다.

카페 아래에 야외공간에 옛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람을 일으켜 곡물에 섞인 먼지나 쭉정이를 제거하는 풍구, 수확한 벼나 알곡을 훑는 홀태, 콩이나 깨와 같은 곡식의 이삭이나 껍질을 두드려 알곡을 떨어내는 도리깨 등 다양한 농기구는 과거의 농업기술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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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연인이나 친구, 가족끼리 오는 분들도 많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제품을 판매하는 베이커리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빵돌가마마을은 자유롭게 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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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뚜쥬루빵돌가마마을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

○ 041-578-0036

* 취재일 2025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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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일상의 소중함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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