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 가지? 아이와 가볼 만한 서울 근교 공연, 전시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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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사롭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을 나들이를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남양주시의 공연, 전시회를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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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립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고전 미학의 백미, <곡운구곡첩>을 주제로 실감콘텐츠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미학, 곡운구곡을 품다’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기획전시회는 남양주시립박물관 1층, 실감영상실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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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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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남양주를 거쳐 간 학자들의 저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시습의 <매월당집>, 김창흡의 <삼연집>, 김창협의 <농암집>, 정약용의 <천우기행권> 등이죠. 2부에서는 곡운구곡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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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 이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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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운구곡도는 17세기 후반의 성리학자 곡운 김수증이 화가 조세걸에게 요청한 그림으로, ‘곡운구곡’이란 강원도 화천의 용담천 아홉 굽이를 칭하며 이는 김수증이 붙인 이름입니다. 김수증은 화가 조세걸에게 구곡을 돌아다니며 그리게 했다는데요. 당시에 유행했던 관념적인 산수화와는 달리, 실제 경치를 그린 것으로 산·바위·집 등이 비교적 정확하게 묘사되었다고 합니다. 실감영상실에 가면 과거 조선의 아름다운 풍경을 3면의 화면으로 약 15분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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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도 그림에 표현된 풍경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전시글이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신선이 노니는 것 같은 환상적인 곡운구곡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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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먼저 존재해 온 돌은, 250만 년 이상의 시간 동안 인간의 삶 속에서 도구, 신앙의 대상 등 다양한 의미를 지녀왔는데요. 특히 남양주 금남리의 돌은 남양주에 거주하던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존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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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미술관 제공

서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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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남양주의 상징인 돌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로, ‘돌’을 통해 지역과 자연 그리고 인간의 관계, 미래에 관한 생각 등을 재해석하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두었다고 합니다. 5인의 작가들이 서로 다른 시각과 방식으로 표현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가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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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많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돌의 기원 전시회는 10월 30일까지 개최된다고 하니 서둘러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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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뮤지엄 제공 (좌측부터 김한울 작가, 이의연 작가, 만옥 작가)

한강뮤지엄에서는 12월 10일까지, 가족과 사랑, 관계라는 주제로 <가족 드라마>라는 이름의 10번째 전시가 개최 중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섯 작가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족’, ‘사랑’, ‘관계‘라는 주제를 감각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냈는데요. 작품을 배경으로 혹은 작품 속으로 들어간 듯한 예쁘고 트렌디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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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문화가 있는 날이 지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10월 1달간 전국에서 축제를 개최하는데요. 남양주시에서는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석영광장에서 총 3가지의 거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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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50cm 높이에 떠 있는 무중력 인간 퍼포먼스와 몸은 있지만 얼굴이 없는 투명인간 퍼포먼스, 원형 수조 안에서 펼쳐지는 수중인간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거리공연 하나하나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신기해 할만한 공연인데요. 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가지 공연이 번갈아 이어지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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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10월 28일에는 음악극 <푸른하늘은하수> 공연이 있습니다. 동요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동요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음악극인데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극이라고 하네요. 10월 31일에는 남양주 시립합창단의 <클래식 세계여행>이 있는데요. 브람스와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등 가을에 어울리는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들의 곡이 시립합창단의 손에서 연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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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에는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내일보다 빛나는 오늘>이, 같은 날에 영유아 참여형 공연사업 ‘상상, 같이’의 첫 번째 작품 <개굴개굴 고래고래>도 진행됩니다. 48개월 이상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인데요. 그림자극과 인형극을 중심으로 상상력과 공감각을 일으키는 특별한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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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발전소301’과 남양주 시민배우들이 함께 하는 시민난다 씨어터도 이번 11월에 두 편의 공연을 준비했는데요. 남양주시의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인물의 사랑과 인생을 담아낸 따듯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낭독극 ‘우리동네’는 11월 10일, 미래를 찾아 떠나려는 손주에게 좋은 짝을 맺어주고 싶은 할배, 할매의 기막힌 작전을 그려낸 연극 ‘논두렁 연가’는 11월 12일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상, 같이’의 두 번째 작품인 도채비방쉬는 11월 25일에 진행될 예정인데요. 각각의 공연에 관심있는 분들은 예약기간을 확인하고 티켓을 예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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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에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듣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답게 예매 당일 공연이 모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간 중간 취소표가 풀릴 수도 있으니, 다산아트홀 홈페이지를 주목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1월 25일에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대한민국 대표 락가수 김경호가 함께하는 아리랑 목동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10월 25일에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얼른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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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주일간 정약용 펀그라운드에서는 남양주 예술인들의 축제인 <N티스트 페스티벌>이 진행됩니다. 10월 28일에는 유스호스텔 앞마당에서 ​무료 사진촬영과 인화,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하며,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클래식, 국악, 연극, 버스킹 등 14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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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더나르떼에서는 회화와 조형, 사진, 시집 등 9개 예술팀의 상시 전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색다른 공연과 전시가 일정별로 진행되니 아이들의 취향에 어울리는 공연, 전시를 선택해 방문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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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드린 공연 이외에도 남양주에서는 가을 내내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이어집니다. 특히 남양주의 여러 도서관에서 월마다 다양한 공연, 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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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혹은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은 오늘 소개한 일정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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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참고자료

남양주시립박물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곡운구곡도

서호미술관, 돌의 기원

전시메일, 돌의 기원 展

한강뮤지엄, 가족 드라마

남양주시 다산아트홀 공연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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