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호국보훈의 달 ‘영웅의 기억, 세대를 잇다’
[기장군 SNS 서포터즈 유혜경]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장군에서는 지난 6월 7일 '제2회 호국보훈 감사제'를 개최했습니다.
<영웅의 기억,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기장군민 모두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마련됐다고 해요.
오전 10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기장군청 로비와 군청사 광장에서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운영됐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 정신을 전 세대가 함께 나누고자 개최한 이번 행사에선
가족 단위로 참여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보훈 대상자와 일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기념식은
기장군 보훈 단체장 소개와 포상수여식, 대회사,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장군의 보훈단체는 기장군 보훈단체 협의회 및 상이군경회, 광복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재향군인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9개 단체라고 합니다.
대부분 나이가 드신 데다 걸음도 불편하고 휠체어를 타는 분들도 있지만,
당당해 보이는 모습이 뵙기 좋았습니다.
부대행사인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미니 뮤지컬 '그날을 기억하며'는 짧지만,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기념식 퍼포먼스 '세대 이음'도 가슴이 찡했습니다.
전시 부스입니다.
6.25 전쟁 교육 전시 존엔 전쟁의 전개 과정과 관련 역사 교육 자료가 전시됐습니다.
보훈 교육 전시 존엔 호국보훈 용어, 6월 기념일, 태극기, 국가유공자 집 현판 소개가 돼있어요.
국가유공자 관련 소장품 및 자료 등 보훈 소장품 전시도 있습니다.
기장군 복군 30주년을 맞아 기장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록 전시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주제들로 다채롭게 꾸몄습니다.
체험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그 시절에도 우리는 놀았다’를 주제로 옛날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딱지치기, 비석 치기, 제기차기, 굴따기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엔 어린이들이 와서 땀을 흘리면서도 웃으면서 놀이에 열중하고 있었어요.
학도병 사격 체험엔 어린이보다는 남자 어른들이 더 모이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독립 선언서를 전달하라, 군사 암호 해독하라(모스부호 등 암호미션), 고지 탈환 작전(미니 클라이밍 체험) 등 코너에서 다양하게 체험하더군요. 독립 선언서 따라 쓰기는 수동타자기를 이용하는데요. 수동타자기를 써봤던 저마저도 낯선데 어느 여학생이 금세 익혀서 이용하는 걸 보니 참 놀라웠습니다.
이 밖에도 참여 예술존(캐리캐처, 페이스페인팅)과 보훈 케어존(아로마 손마사지, 트라우마 검사),
영웅 복장 체험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청사 밖으로 나가 봅니다. 푸드트럭도 운영하고 있네요.
군인들의 식량이며 의복과 총도 전시되었고 장갑차도 전시됐습니다.
직접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실제 전쟁은 절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야외 활동 체험으론 의병의 행군(미니 걷기대회)이 진행 중이었어요.
아이 몇몇이 더운 날씨에도 땀을 흘리면서 기장군청 일대 야외를 걸으며
그 시절 의병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더라고요.
어린이들이 스탬프를 찍으면서 체험을 즐기고 재미있어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들 함께 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을 텐데
색다른 재미와 생생한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딱 들어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이어 열린 ‘제2회 호국보훈 감사제’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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