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기자

세종의 애민 사상이 주권자를 최우선에 두는 현대 민주주의로 정착되길 기대하며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민기자 진재필

지난 15일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숭모제전’이 거행되었다. 헌관의 분향과 헌작을 시작으로 독축, 사배, 헌화, 망료례, 예필 등 다례 행제가 궁중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숭모제전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는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눈부신 업적으로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이루었다. 특히 훈민정음을 창제해 누구나 문자를 익힐 수 있게 하였으며 우리의 문맹률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기여했다.

유네스코는 그의 업적을 기려 문맹 퇴치를 위해 노력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고 있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

세종대왕이 탄신일인 5월 15일은 스승의 날로 기념된다. 한글을 창제해 백성들에게 가르침을 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스승이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바람을 담았다. 온 백성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하여 깨우침을 준 그의 업적은 겨레의 스승으로 불릴 만하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민기자 진재필

이날 헌화를 진행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세종대왕이 나신 날을 기리는 숭모제전은 조선왕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나라의 근본을 백성으로 삼은 세종의 애민정신과 한글 창제 업적은 문화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기쁜 날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민기자 진재필

숭모제전은 다례 행제에 이어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여민락’ 연주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봉래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여민락’은 세종대왕이 직접 지은 궁중음악이며 ‘봉래의’는 태조 이성계의 창업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이다. 문화예술 영역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세종대왕의 태를 넣은 안태용 백자 내항아리와 태지석 Ⓒ국가유산청

세종대왕 탄신 628돌에 맞아 ‘성군 세종, 탄식과 안식’을 주제로 한 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조선왕조의궤와 세종 태지석과 태항아리, 세종 상시호 금보 등을 공개된다. 세종의 탄신과 관련된 문화 지식과 조선 궁중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세종대왕을 가까이에 모시고 있는 여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이 기대된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민기자 진재필

세종대왕의 업적을 관통하는 핵심은 ‘애민 사상’이다. 왕조라는 시대적 한계를 넘어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자 했던 가치는 현대 정치에서도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닌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 거행 Ⓒ 여주시민기자 진재필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이 주권자를 최우선으로 삼는 현대 민주주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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