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블로그 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 울산대공원 현충탑 참배
안녕하세요. 미래와 희망의 행복 남구 제8기 블로그 기자단 강지영입니다.
현역병으로 해군 복무 줄 휴가를 나온 우리 집 작은 아들과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현충탑은 울산대공원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게는 대공원을 출입하는 형식으로 방문을 하게 되는데 저는 조금 다른 경로를 이용하여 다녀왔답니다.
현충탑
6월 맑은 하늘 아래 우뚝 솟은 현충탑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웅장해지고 콧날이 시큰해지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일반인 참배객이 다녀가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분들은 간단한 제물(술과 안주 등)을 들고 오셔서 잠시 인사를 하고 떠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현충탑 가는 길
저희는 두왕로를 통해서 현충탑으로 진입을 했습니다.
무거동에서 울산대공원 남문 삼거리 지나서 갈현마을로 들어서면 된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형제 가든에서 우측으로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비포장길이고 구불구불 산길입니다.
저도 처음으로 가 보는 길이라 조심스러움도 있었어요. 그래도 중간에 '현충탑 가는 길' 안내 표지판이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산허리를 돌아서 한참을 달려야 되는데 이 길 또한 내비게이션으로 안내가 잘됩니다.
인적이 없고 비포장이라 완전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간간이 산책하시는 분들, 등산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현충탑 주차장
현충탑 주차장으로 도착했습니다. 굉장히 넓은 주차장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울산대공원을 통해서는 차량이 들어올 수 없거든요.
그래서 차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안내할 겸 두왕로를 통해서 진입을 해 보았답니다.
현충탑에 꼭 가 보고 싶은데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이 경로를 통하여 방문하여 참배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현충일 하루 앞둔 6월 5일이어서 행사 준비를 하기 위한 차량과 행사 관계자들의 차량을 제외하고는 저희들 차량만 있었던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멀리 보이는 곳이 옥동 정문 방향입니다. 초록이 넘실대는 곳에 태극기를 내 걸어서 햇살 아래 바람 따라 펄럭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어요.
주차장 인근 넓은 잔디 광장에는 우리나라 하늘과 바다 그리고 육지를 지키고 퇴역한 군사 장비를 전시해 놓았답니다. 군사 장비 실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체험 장소가 될 것 같았어요.
현충탑 볼거리
수륙양용 장갑차입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는데요. 물속에서 가라앉지 않고 뜰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전투기입니다. 필승 공군의 상징으로 위용을 펼쳤으며 1993년에 퇴역되었다고 해요.
팬텀 전투기입니다. '하늘의 도깨비'라는 별명으로 대한민국의 영공 수호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2010년 공군에서 퇴역하였다고 해요.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최된 블랙이글스 에어쇼 임무수행 중 기체 결함으로 관람석으로 추락하는 비행기의 방향을 바꾸어 인명피해 없이 순직하신 공군 중령 김도현 님을 기리는 흉상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해군 함포입니다. 해군 현역병으로 짧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아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인데요.
함선에 있는 것을 함포만 분리하여 설치해 놓은 것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전차입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탱크인데요.
퇴역한 군사 장비이지만 무한궤도가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정비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울산대공원에서 오는 길
울산대공원에서 현충탑으로 들어오는 진입로입니다. 자동차 도로가 넓게 있지만 대공원 이용객들은 자동차로 이동해서 이 길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걸어오시거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오셔야 해요.
현충탑 참배객 주의 사항
'이곳은 호국영령을 모시고 추모하기 위한 현충탑입니다. 반려견 및 자전거·인라인 등의 출입을 금하여 주시고, 정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부터는 반려견과 자전거는 출입을 못합니다.
현충일 행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잠시 올라가서 참배만 하고 내려오기로 했어요.
향로는 뚜껑이 덮여 있었고 제단은 말끔합니다. 꽃이나 향은 일부러 준비하지 않았고요. 간단하게 묵념하는 것으로 참배를 끝냈습니다.
분주히 작업 중인 분들을 방해하지 않고도 참배가 가능했답니다.
현충탑 관리동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화장실 건물도 따로 있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차량을 이용하여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울산대공원을 휘둘러 길게 이어진 솔마루길 합류할 수 있는 등산로도 있었답니다.
이상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 울산대공원 현충탑 참배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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