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과 학도의용군을 알아보자,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6월은

호국보훈의달이었습니다.

6월 25일 의미

아이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다녀왔습니다.

용흥동에 위치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다녀간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

그림이 전시되어있는 것을 보니

기특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학도의용군

6.25전쟁 시 학생의 신분으로

자진하여 참전하였던

의용병들입니다.

애국애족정신, 희생정신,

구국정신을

학도의용군

3대 정신이라고도 한답니다.

실제로 참여했던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앳된 얼굴을

보고 있으니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통 전쟁은

억지로라도 명분을 만들어 일으키는 것이

통상적인데

6.25전쟁은 아무런 경고 없이

어느 휴일에

갑작스럽게 일어났습니다.

그 전쟁이 오래 이어졌고,

아직도 완전히 끝나지 않는게

아니라는 점을 아이에게

분명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세계대전에서

활약을 했던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하지만 그 큰 작전이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사상륙작전이라는

큰 희생이 있었다는 것.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입니다.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총기와 철모,

탄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아들을

전쟁터로 보냈을 부모의 그 심정을

감히 추측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1950년 8월 10일

학도의용군 이우근

어머니께 전합니다.

‘어머님!

놈들이 다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다시 또 쓰겠습니다.

어머니 안녕! 안녕! 아. 안녕이 아닙니다.

다시 쓸테니까요… 그럼.. 이따가 또..’

전쟁의 모습을

남겨놓은 곳에서

아이는 한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또 물어옵니다.

“엄마, 그러니까 다 한국 사람인거지?”

단순히 그렇다고만 말하기에는

그 대답의 무게가

너무 커서 머뭇거리게 됩니다.

나가기 전

아직 글자를 다 배우지 못한

아들을 대신해 남깁니다.

두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 날이라

충혼탑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반드시 다시 오자고

아이와 약속을 했습니다.

포항을 오면 꼭 가야하는 곳,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었습니다.

2025년 포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이민지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title":"6.25 전쟁과 학도의용군을 알아보자,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source":"https://blog.naver.com/inpohang/223921837318","blogName":"2025년도 ..","domainIdOrBlogId":"inpohang","nicknameOrBlogId":"포항시","logNo":223921837318,"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