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는 많은 종교시설들이 있지만, 그 중 성주사는 규모가 크고 문화재가 있는 사찰이라 유명한 사찰 중 한 곳인데요.

새해를 맞이하여 고즈넉한 겨울의 사찰, 성주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성주사는 큰 규모답게 들어가는 입구에 넓은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는데요.

주차장 뒤쪽으로는 졸졸졸 시냇물이 흐르고 있었고, 주차장 내부에는 큰 탑의 모형이 있어 들어가기 전부터 웅장한 사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성주사는 현재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어 절의 입구쪽에는 템플스테이 이용객의 전용 공간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성주사의 템플스테이는 현재 체험형, 휴식형 두 가지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었고, 당일, 1박도 선택할 수 있어 마음을 비우고 휴식과 수양이 필요할 때, 불교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을 때 가까운 성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약수터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다보니 곰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큰 곰 조각상이 성주사의 입구를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는 작은 연못도 있는데요.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고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올라서서 연못을 볼 수 있게 돌을 받쳐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못을 지나 올라가니 넓은 공간에 고요하고 거대한 성주사의 대웅전과 스님들의 수양 공간인 안심료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시도유형문화재인 성주사의 대웅전은 공포가 화려하고 장식적인 조각이 인상적인데 이러한 모습은 조선 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대웅전의 오른쪽 편에는 영산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영산전 안에는 시도유형문화재인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이 있는데, 이는 도상이나 표현기법에서 조각승의 개성이 뚜렷해 역사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또 한편에는 절의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원주실, 오관당과 지장전, 마당에는 진신사리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한 부처님의 사리를 성주사에서 모시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는데, 이를 모시기 위해 이렇게 탑을 조성하여 모시고 있는 지극한 마음이 너무나 성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주사는 종교시설으로서도 엄청난 곳이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도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보물들도 많은 곳인데요.

성주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방문하여도 아름다운 건물, 여유로운 풍각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수행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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